설탕이 필요없는 "단호박죽" 만들기

 

 

엄마가 직접 키운거라며 단호박 한통을 줬다.

 

단호박은 죽으로 먹는게 가장 맛있고

단호박죽은 헤프니까 마트에서 한통 더 사서

왕창 만들어야지. (결론은 많이 먹겠단 얘기)

 

 

그럼 식탐 많은 토실댁의 단호박죽을 만들어보자.

 

 

 

<재료>

 

단호박 2개, 물 800ml, 우유 1컵(180ml),

찹쌀가루 100g+물 200ml, 소금 1스푼 

(소금, 물양은 취향에 맞게 조절해서 넣기) 

 

 

<조리과정>

 

1. 단호박 2개를 준비한다.

(참고로 오른쪽이 마트에서 산건데

수입산 단호박이 때깔은 더 좋음)

 

 

2. 단호박을 4등분해서

수저로 호박씨를 긁어낸다.

(손목이 약한 분들은

단호박을 통으로 쪄서 손질하거나

그냥 본죽에서 사드심이..)

 

 

3. 잘 데워진 찜기에

단호박을 넣고 10분간 쪄준다.

 

+ 단호박이 속까지 잘 익었는지

확인하는 것도 잊지 않기

 

+ 단호박을 전자렌지에 10분간 돌려서

찌는 간단한 방법도 있지만

단호박 상태에 따라 간혹 말라서 쪄진다는

얘기도 있어서 나는 그냥 찜기를 이용함.

 

두번째 판도 완성. 

 

 

4. 단호박은 한김 식힌 뒤, 칼로 껍질을 도려내준다.

 

 

5. 물 500ml를 넣고 갈아준다.

 

 

6. 찹쌀가루 100g에 물 200ml를 넣고 잘 섞는다.

 

 

7. 찹쌀물 200ml와 우유 1컵(180ml)을 넣고

한번 더 갈아준다.

 

+ 이 모든 과정은 핸드믹서를 사용하면 편함.

 

 

 

 

 

 

 

8. 단호박 앙금이 너무 꾸덕한 것 같아

물 300ml를 추가해서 끓여준다.

 

 

9. 바닥이 눌러붙지 않게 저어주다가

단호박 용암이 올라오면 끝.

 

 

10. 완성 된 단호박죽

 

맛있다. 진짜 맛있다.

 

설탕은 하나도 안들어갔는데

마치 설탕을 넣은 것처럼 달달했고

소금간을 하니 맛이 더 풍성해졌다.

 

단호박죽에 소금간은 필수인 듯.

 

 

 

+ 본죽에서 파는 단호박죽에는

팥이랑 옹심이가 들어가는데

나는 별로 안좋아해서 뺐고

 

 

+ 찹쌀가루는 많이 넣으면

찹쌀냄새가 많이 날 수 있으므로

적당히 넣는걸 추천한다.

(내가 찹쌀가루를 많이 넣어봤는데 떡이 되드라공)

 

 

 

 

끝으로

 

본죽은 결코 비싼게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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