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른 입맛의 "장터"

 

 

목포에는 꽃게무침 맛집으로

인기있는 곳이 몇군데 있는데

 

우리는 그 중에 하나인 장터에 방문했다. 

주차는 가게앞이나 근처 길목에 하면 되는데

주차공간을 찾는게 쉽지않다.

 

 

이곳의 휴무일과 브레이크타임이다.

 

영업시간은 이러하다.

11시반 오픈시간에 갔는데도

사람이 많은걸 보니 로컬맛집인 것 같다.

 

 

이곳의 메뉴판이다.

 

우리는 꽃게살 2인을 주문했고

공기밥은 별도라고 한다.

 

 

주문하자마자 2분만에 음식이 나왔다.

밑반찬은 조미김, 콩나물무침, 어묵볶음, 피클,

깍두기, 갓김치가 나왔다.

 

김치는 전형적인 전라도식 김치였으며

신맛이 강했으며 맛은 그냥 그랬다.

 

어묵볶음에는 특이하게도

양배추가 들어있었는데 맛은 없었다.

 

 

공기밥은 비벼먹기 좋게 큰 대접에 나온다.

흰쌀밥에 참기름이 살짝 들어가서

고소하니 맛있었다.

 

 

 

 

 

 

오늘의 메인인 꽃게살이다.

 

꽃게살과 양념을 잘 섞어서

 

밥에 비벼먹으면

 

음...?

내가 생각했던 맛이 아니다.

 

새빨간 양념을 보고

매콤달콤한 양념게장의 맛을 생각했는데..

 

단맛도 거의 없고

자극적이지 않은 슴슴한 맛이었다.

 

그래서 자극적인걸 좋아하는 내게는

좀 아쉬운 맛이었다.

 

 

아쉬운대로 조미김의 감칠맛이라도

빌려보는데 그냥 먹는 것보단

김에 싸먹는게 더 맛있는 것 같다.

(꽃게살이랑 김의 조화가 괜찮음)

 

 

양념이 많은 편이라 밥이랑 먹으면

꽃게살이 남을 것 같아서

양념을 듬뿍듬뿍 넣어서 비벼먹는데

(간이 슴슴해서그런지 짜지는 않았음)

 

옆에서 토실군이 양념을 다 먹을 필요는 없고

게살만 골라먹으면 된다고..

그리고 내밥은 나중에 속쓰릴거 같다고..

 

여러분들은 게살만 골라드세요..

 

 

 

꽃게껍데기가 이따금식 씹힌다.

몇번 뱉다가 귀찮아서 그냥 먹어버렸다.

 

오이피클과 꽃게밥의 조합이 좋다.

꽃게밥 먹고 피클을 먹으면 입이 깔끔해진다.

 

 

 

 

 

 

<매우 주관적인 나의 총평>

 

한번쯤 경험해볼만 하지만

또 먹으러 오진 않을 듯.

 

재방문 의사 없음.

 

 

 

- 이 포스팅에는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생각이 다수 포함되어있음을 다시 한번 밝힙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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