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부모님을 모시고
평창으로 효도여행을 떠났다.
(왜 눈에서 눙물이)
여기는 평창 라마다 호텔이다.
❚ 체크인&체크아웃
라마다호텔은 오후 3시 체크인,
오전 11시 체크아웃이고
이건 체크인을 하기 위해
내가 가족대표로 몸빵하고 있는 사진이다.
❚ 빌라스위트(+주차)
우리는 빌라스위트를 예약했다.
정가는 100만원(vat 별도)이라는데
우리는 44만원에 예약을 했고,
아무리 생각해도 100만원을 주고
올 정도의 숙소는 아니었다.
빌라스위트의 주차는
빌라동 주차장에 하면 된다.
우리가 배정받은 숙소이다.
맨 앞줄 제일 안쪽에 위치하고 있고
다른 건물은 숙소가 2개씩 붙어있는데
우리는 3개의 숙소가 붙어있었다.
(빌라인데 독채가 아니고
양옆으로 다른 호실이랑 붙어있어서
층간소음이 꽤 있었음)
그래도 앞은 트여있으니
뒤에 위치한 숙소들보다는 낫겠지.
숙소의 출입구는 뒤쪽에 있고
우리가 머문 호실이 V016이었나보다.
❚ 거실
빌라스위트의 거실은 이렇게 생겼다.
숙소가 그리 크진 않지만
복층으로 되어있어 답답하지 않았다.
쇼파는 그리 편하지 않았고
숙소 크기에 비해 티비가 너무 작았다.
(홈페이지에 43인치라고 나옴)
티비 아래는 LED 벽난로 모닥불이 있고
(가까이서 보면 가짜티가 많이 남)
거실의 에어컨은 주방쪽에
시스템 에어컨으로 설치되어있다.
우리가 갔을 때는 비가 와서
빌라동 자쿠지(욕조)를 비닐로 덮어놨는데
비가 오지 않았더라도
바로 앞이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대로변이라
마음 편히 놀지는 못했을 것 같다.
(동절기에는 자쿠지 사용을 제한한다고 함)
❚ 주방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구석에
주방과 4인식탁이 놓여있다.
계단 밑으로 싱크대와 인덕션이 있고
(세제가 많이 독해서 손이 건조했음.
그래서 고무장갑을 사러 감)
인덕션은 많이 더러웠다.
싱크대 찬장 위에 전기밥솥과 그릇이
찬장 아래에는 조리도구가 있다.
식기류는 6인세트 구성이라는데
수저세트, 밥공기, 국그릇, 작은 접시는
각 6개씩, 큰접시는 3개씩 있었고
조리도구는 코팅후라이팬 1개, 양수냄비 1개,
가위 1개, 주방집게 1개가 있다.
양수냄비는 엄청 컸고 자외선소독기가 있어서
수저와 조리도구를 살균해줬다.
전자렌지는 식탁 위에 놓여있고
식기류는 6인세트인데 컵은 2인세트만 있었다.
미니 냉장고에는 생수 4병이 들어있다.
(현재는 큰 냉장고를 변경됨)
우리가 미리 예약해둔 전기그릴이다.
유선으로 전기그릴을 예약하면
이렇게 숙소에 놓아준다.
전기그릴은 사전에 예약을 해야하는데
전기그릴의 갯수가 충분하지 않아
서둘러서 예약하는게 좋다고 한다.
(우리는 바베큐를 신청했지만, 비소식이 있어서
전기그릴도 추가로 예약함)
❚ 1층 침실
숙소에 들어서자마자 나오는
1층에 있는 방이다.
침대사이즈는 더블베드이고
호텔이라 그런지 침구류가
푹신하고 좋은 편이다.
(마이더스 호텔 침구만큼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잠을 잘 잠. 이불이 살짝 더 무거웠음)
마이다스 호텔 후기는 여기 ↓
침대 바로 위에 시스템 에어컨이 있고
에어컨은 리모컨이 따로 없고
벽에 있는 온도조절시스템에서
온도설정을 해야해서 불편했다.
침대 옆으로 붙박이장이 있다.
❚ 1층 화장실
방 옆에 화장실이 있다.
세면대는 이렇게 생겼고
드라이기가 한대 있다.
칫솔+치약세트와 머리빗,
샤워캡, 면봉+화장솜이 있고
일회용 바디로션이 놓여있다.
수건은 큰거 2장, 작은거 2장이 있고
여분의 휴지도 한개 있다.
일회용 어매니티 대신에
다회용기에 샴푸, 컨디셔너, 바디워시가 담겨있다.
화장실은 찬물, 뜨거운 물이
너무 극단적으로 나와서
온도조절하기가 힘들었고
샤워부스에 단차가 없어서
샤워부스의 물이 밖으로 새어나와서
욕실바닥이 흥건해졌다.
❚ 2층 침실
2층에도 방이 하나 있는데
주방 옆에 위치한 매우 비좁은 계단을
통해 올라갈 수 있다.
2층의 방은 1층보다 넓고 쾌적하다.
티비, 간이 테이블, 책상이 있고
책상 위에는 아까 전자렌지 위에
있던게 그대로 놓여있다.
이곳의 침대도 더블베드이고
천장에는 시스템 에어컨이 설치되어있고
침대 옆으로 붙박이장이 있다.
테라스에 티테이블이 있긴하지만
옆동이 너무 가까워서 좀 부담스럽다.
(정말 가까움)
❚ 2층 화장실
2층의 화장실은 엄청 컸다.
여기는 일회용 어매니티를 제공하고
나머지는 1층이랑 똑같다.
(현재는 '플라스틱제로 캠페인'으로
칫솔 치약, 베니티키트 등
일회성 어메니티를 제공하지 않는다고 함)
2층 화장실에는 욕조가 놓여있고
변기는 분리된 공간에 따로 있다.
화장실에 엄청 큰 창이 하나 있는데
뷰가 좀 이상하다.
가족들의 정신건강을 위해
블라인드로 가려줬다.
(거실에서는 이렇게 보임)
❚ 주차난
저녁에 호텔 주변을 거닐며
산책을 했는데 주차난이 심각한가보다.
❚ 마무리
차로 5분거리에 하나로마트, 파리바게트,
베스킨라빈스가 있어서 이용하기에 편했고
호텔은 완전한 독채가 아니어서 좀 아쉽지만
펜션보다는 호텔을 선호하는 사람들에게는
괜찮은 선택지가 될 것 같다.
(큰 기대를 안하고 가면 괜찮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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