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수지에 이사온 뒤로
맛집을 찾아 헤매기를 어언 2년.
동탄보다도 맛집이 없는 이곳에서
우리가 힘겹게 찾은 맛집이 몇군데 있는데
하나가 수지갈비(양념이 자극적이지 않음)이고
다른 하나는 탑골순대국이다.
TMI) 우리가 수지갈비를 못가게 된 이유 ↓
수지갈비는 돼지갈비 양념맛이
단짠이 아니고 자극적이지 않은 맛이라
토실군의 최애 고깃집이었는데,
한돈특수부위를 주문하면
껍데기를 많이 섞어서 주시기도 했고

밥먹으면서 대화하는 우리를 붙잡고
장사의 힘듦에 대해 하소연을 하시는데
내돈 내고 밥먹기를
너무 눈칫밥을 먹어야해서
선뜻 발길이 가지 않고 있다.
(고기양념은 정말 맛있었는데)

어여 수지갈비에 손님이 많아져서
사장님이 쉴새 없이 바빠지시기를
오늘도 바래본다.
탑골은 본관/신관이 있는데
우리는 쾌적하고 웨이팅 없는 신관만 간다.

신관의 영업시간은 사진과 같고
브레이크타임은 오후3시반~5시이다.

라스트오더는 오전4시20분이며
매주 월요일이 정기휴무이다.
참고로, 본관은 연중무휴로 운영되며
영업시간은 오전11시부터 오후10시이다.
(브레이크타임은 오후3시부터 3시반)
탑골순대국의 본관과 신관의
영업시간과 휴무일에서 차이가 있으니
편의에 맞게 이용하면 되겠다.

가게 내부의 모습이다.

이곳의 메뉴판이다.

오랜만에 왔더니 일부 메뉴들의
가격이 조금씩 인상되었다.
예전 가격이 워낙 저렴했어서
1~2천원 가격 인상에 대해서는
고개를 끄덕이게 되는데
머릿고기 대자 없어진 거 실화임??

(토실군이랑 둘이서 머릿고기 대자
시키면 딱이었는데.. 많이 아쉽)
이제는 단일메뉴가 되어버린
머릿고기 하나를 주문한다.
얘는 기본찬으로 나온 깍두기이다.

달달허니 잘 익어서 맛있었고
한입 베어무는 순간 국밥이 절로 생각나는 맛이다.
얘네는 기본쌈장이랑 소금이다.


겉절이는 기본으로 갖다주진 않고
셀프코너에서 가져다먹어야하는데

테이블 회전율이 좋아서 그런지
여기 겉절이는 항상 막 만든 것 같은
하나도 안익은 겉절이가 나온다.
양념이 매콤+칼칼해서
머릿고기랑도 잘 어울리지만
흰밥이랑 먹어도 맛있을 것 같다.
얘네들도 셀프코너에만 있는 녀석들인데

양파는 시원달달해서 청량감을 주고
청양고추는 조금씩 베어물면 느끼함을 잡아주고
매콤한 감칠맛이 있어서 하나씩 담아온다.
이날 마늘은 상태가 좀 많이 별로였는데
겉보기에는 괜찮아보이지만
걸레 쉰내 같은 냄새가 나서 거의 다 남겼다.
+ 부추무침 사진은 없지만
원래 부추가 싱싱하고 빳빳한 녀석들이었는데
이날은 군데군데 숨 죽은 부추들이 섞여있었음.
마늘도 그렇고 부추무침도 그렇고
전체적으로 채소 관리에 아쉬움이 느껴졌다.
머릿고기가 나왔다.

보통 머릿고기 대자만 시켜먹어서
중자의 양이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23천원이란 가격으로 추론해봤을 때
기존의 중자에 가격을 올려서
단일메뉴로 판매하는 것 같다.
(+ 접시도 하얗고 둥근 모양에서
까맣고 네모난 모양으로 바뀜)
손질하는 분의 재량인 건지
전체적으로 많이 두툼해졌는데
그 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 간이다.

안그래도 목이 메이는 녀석인데
이번꺼는 두꺼워도 너무 두껍다.

대자일 때보다 간의 비중이
부담스러울 정도로 늘었다.
예전보다 고기가 크고
두껍게 느껴지는 건 기분탓일까.

입안 한가득 넣어먹는 걸 좋아하는데도
살짝 부담스러울 뻔 했다.
전체적으로 기름지고 부드러운 부위가
많았으며 맛은 여전히 좋았다.

하지만, 예전에 대자를 시켰을 때는
돈설도 있고 부위가 좀 더 다양했던 것 같은데
사이즈 강제 단일화 이후 다양한 부위를
골고루 맛볼 수 없다는 점은 좀 많이 아쉽다.
이건 머릿고기를 주문하면
함께 나오는 순대국 국물이다.

새우젓으로 소금간을 해서
가끔씩 목을 축이는 용도로 먹다가
머릿고기가 마르면 여기에 담가 먹으면 굳.
주소: 경기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로147번길 10-4 (풍덕천동 715-4)
영업시간: 11:30-05:00 (브레이크타임 15:30-17:00 /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전화번호: 031-262-1357
<매우 주관적인 나의 총평>
그래도 이 가격에 이정도 퀄 없음.
재방문 의사 있음.
- 이 포스팅에는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생각이 다수 포함되어있음을 다시 한번 밝힙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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