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 불쇼로 만드는 "신화로닭발">


직화 불맛을 너무 좋아하는 우리 부부.

그 덕분에 술안주로 먹는 간편식품 조차

'직화'라는 글자가 적혀 있어야만 믿고 사는 우리.

(직화인줄 알았는데 아니었던 것들에

몇번 당한적이 있어서 의심이 많음)


동탄으로 처음 이사와서

닭발이 먹고싶어 찾아보다가

'일등닭발'이 평도 좋고 인기가 많길래

주문했다가 낭패.



그 다음으로 평이 좋았던

'신화로닭발'에 주문했다가

대로 된 직화 닭발맛에 반해

골수 단골이 되버렸다.


일이 있어 외출한 김에

미리 전화로 주문 해놓고

닭발 찾으러 가는 길.

(15분 전에 주문해놓으면 바로 받을 수 있음)

(저 노란부분으로 들어가면 가게가 나옴)


신화로닭발 매장 입구



분위기 있는 메뉴판


평소에는 홀에도 사람들이 바글바글한데

이날은 내가 너무 이른시간에 갔나?


매장에서 닭발을 포장해가면

천원 포장할인을 해준다.

나는 포장할인이 없던 시절부터

종종 매장에서 포장해가지고 왔는데,

어느날 여사장님이 곰곰히 생각하시더니

갑자기 포장할인을 해주셨음.

(아마 이 가게에서 포장할인을 해 준

첫번째 손님이 내가 아니었을까?)

(뭐 중요한 얘기는 아님)





이 날은 뼈없는 닭발로 주문.

(뼈있는 닭발은 크기도 크고 살도 통통하고 양도 많음)


나는 원래 뼈있는 닭발을 좋아하는데

뼈 발라먹는게 너무 귀찮아서 못먹겟다는

토실군의 강력한 건의로 무뼈닭발만 먹고있는 요즘.

(닭발은 원래 뼈 발라먹는 재미로 먹는거 아님?)

닭발과 함께 미역국, 무피클, 쿨피스가 온다.


원래는 사이다가 왔던 것 같은데

쿨피스로 바꼈나보다.

(매울 때 탄산을 마시면 지옥을 경험하게 되는데,

문제는 매운 것도 해결이 안된다는 거)


미역국은 미역만 넣고 끓인거 같은데 맛이 괜찮다.

닭발이랑 먹으면 매운맛이 중화가 되서

서비스치고 꽤 괜찮은 메뉴이다.

(매울 때 뜨거운 국물을 마시면

옥황상제랑 하이파이브하고 바로 돌아올 수 있음)



오늘의 메인인 직화 뼈없는 닭발.

닭발이 뭉쳐있어서 양이 적은가 했는데

생각보다 양이 꽤 많다.


닭발은 맵기를 따로 선택할 수가 없는데

매운걸 못먹는 사람은 좀 많이 맵다고 느낄 수도 있다.

매운걸 좋아하는 우리에게는 딱 좋았음.

(맛있게 매운 것보다 조금 더 매운 정도?)

(그래도 불닭볶음면보단 안 매움)


또 신화로닭발은 불향이 정말 많이 나는데

진짜 직화로 굽기에 더 맛있는 것 같다.

(예전에 계산을 하는데 주방 안쪽에서

불쇼에 버금가는 화력으로 조리를 하시는

남자사장님을 본 뒤로 더 신뢰가 감)



메뉴판으로 마무리하며.






<매우 주관적인 나의 총평>


제대로 된 불맛을 느끼고 싶다면

신화로 닭발로.


재주문 의사 있음.




- 이 포스팅에는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생각이 다수 포함되어있음을 다시 한번 밝힙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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