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렬 그 자체인 "서일농원">
서일농원의 영업시간은
매일 오전 10시~ 오후8시 (명절당일 휴무)
서일'농원' 답게 넓은 부지에 산책로까지 겸비하고 있어
어른들을 모시고 가면 좋은 곳이다.
그래서 우리는 어머님을 모시고 갔다.
ㆍ메뉴로는
건강밥상 \15,000(1인) / 특건강밥상 \25,000(1인)
(특건강밥상은 2인, 4인 단위로 주문 가능)
ㆍ단품메뉴로는
된장삼겹불고기 \22,000 / 백련된장수육 \18,000
손두부(2쪽) \9,000 / 녹두김치전 15,000
그외 공기밥과 주류, 음료가 있다.
+ 건강밥상과 '특'건강밥상의 차이는
된장찌개와 청국장을 둘 다 제공 or 하나만 선택
백련된장수육, 손두부, 녹두빈대떡의 유무의 차이다.
일요일에 갔는데 웨이팅이 있어
미세먼지를 마시며 서일농원 산책로를 거닐다
순서가 되어 들어갔다.
특건강밥상 2인 + 건강밥상 1인 이렇게 주문하고
된장찌개, 청국장 보통맛, 매운맛 이렇게 선택함.
(청국장은 매운맛과 보통맛 중에 하나를 또 골라야 함)
자리에 앉자마자 나온 기본찬.
뒤이어 백련된장수육, 손두부, 녹두빈대떡이 나왔다.
2인이나 4인이나 수육, 두부, 녹두전의 양은 동일하다고 한다.
(이것들이 장난하나)
내가 가장 기대했던 백련된장수육이다.
고기는 맛 없을 수가 없지 않나?
양은 적었지만 맛있었다.
그 다음은 녹두전.
인간적으로 너무 작았다.
저렇게 작게 부치는 것도 쉽지 않을 듯.
얘가 손두부.
단품메뉴로 두쪽에 9천원에 팔고있다니..
여기까지만 하겠다.
밥은 흑미밥이 나온다.
청국장은 밥을 반이상 먹어갈 때쯤 나왔다.
왼쪽에 반쪽만 나온게 매운맛
가운데 있는게 보통맛
청국장은 '보통맛'이 무조건 낫다.
그리고 청국장도 엄청 작은 뚝배기에 나왔는데
청국장의 1/2조각도 안 쓴 듯.
(집에서 서일농원 청국장을 만들었는데 저것보다 양이 훨배 많았음)
얘가 된장찌개
차라리 청국장이 나앗음.
자 이제 본론으로 돌아와서
서일농원 '밑반찬'에 대해 할말이 좀 있다.
메뉴설명에 나와있는 찬 종류를 보면
고추장 장아찌 2종(더덕, 매실, 달래, 마늘종 등)
간장 장아찌 3종(절임, 무간장, 깻잎간장, 마늘, 곰취, 방풍, 여주, 백련, 고추 등)
제철 나물 무침과 조림 4종(취나물, 참나물, 고사리, 호박, 가지, 건나물 등)
감자샐러드, 콩비지, 묵은지볶음, 서분례 김치, 서분례 쌈장,
제철에 나는 싱싱한 야채쌈이 나온다고 되어있는데.
감자샐러드 안나왔고 위에 표시한거 외에
무나물볶음, 돼지감자, 콩나물, 오이지, 양배추김치가 나왔다.
야채쌈도 상추, 깻잎이 전부.
진짜 밑반찬은 마지못해 억지로 갯수만 맞춰놓은 느낌.
(아니 내가 그돈을 내고 콩나물, 오이지나 먹고 있어야 겠냐고)
그리고 장아찌는 너무 짜서 밥도둑이 따로 없었다.
(우리가 아는 그 밥도둑 말고 다른 의미로)
그리고 가게 한켠에 반찬 리필코너가 있었는데
일부 종류는 이미 그릇에 덜어놔서 다 말라있었고,
나머지 밑반찬들은 뚜껑 하나 없는 큰 통에 방치되있었다.
나는 이 집에 대단한 밑반찬을 바라고 간 것이 아니다.
대단한 식재료를 바란 것도 아니고. 가짓수가 적더라도.
'정성'이 느껴지는 반찬이었다면
이정도로 기분이 상하진 않았을거다.
여기는 너무 성의가 없다.
<매우 주관적인 우리의 총평>
진심 돈 아까웠음.
청국장이나 인터넷으로 사먹어야지.
재방문 의사 없음.
- 이 포스팅에는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생각이 다수 포함되어있음을 다시 한번 밝힙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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