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삼군리 메밀촌에 가려고 했는데

 주말에만 영업하는 관계로

 

급하게 검색해서 방문한 장가네 막국수

 

 

이곳은 둘째, 넷째 월요일이 휴무이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인상 좋은 주인할아버지가 맞이해주신다.

 

평일낮인데도 사람이 꽤 있는 것 보니

맛집을 잘 찾아온 것 같다.

 

가정집 느낌의 화장실은 깨끗한 편이었고

전반적으로 관리가 잘 된 느낌이 들었다.

 

 

벽면에 있는 메뉴판을 보고

명태회 막국수, 막국수, 메밀꿩만두를 주문했다.

 

 

기본찬으로 무절임과 겉절이가 나왔다.

겉절이가 꽤 맛있었는데

내가 먹은 명태회 막국수의 양념이 좀 쎈편이라

겉절이를 많이 먹지 못한게 아쉽다.

 

 

테이블에는 겨자, 식초, 간장, 설탕이 있어

취향에 따라 막국수에 가감해서 먹으면 된다. 

 

 

뒤이어서 나온 시원한 냉육수이다.

매우 깔끔한 맛의 냉육수는 동치미는 아니었고

메밀꿩만두 메뉴가 있는걸 봐서는

꿩육수가 아닐까 조심스럽게 추측해본다.

 

 

수육을 포기하고 주문한 메밀꿩만두이다.

 

만두는 육즙이 많아서 매우 촉촉했고

야채들이 큼직하게 들어있어 더 맛있게 느껴진다.

만두피에서 약간의 메밀맛을 느낄 수 있다.

  

나오는 길에 여쭤보니

만두를 제외한 나머지는 직접 만드신다고 한다.

 

만두를 제외한..

그럼 육수도 꿩육수는 아니겠구나..

 

 

 

 

 

토실군이 주문한 기본 막국수이다.

 

사장님께서 설탕이나 겨자를 넣어먹으라고 했는데,

슴슴한 맛을 좋아하는 토실군은 그냥 먹었다.


막국수는 새콤달콤한 맛이 하나도 없고,

새싹채소는 맛이 강하지 않아서

함께 먹어도 괜찮다고 한다.

 

하지만 나는 토실군과 생각이 좀 다르다.

오리지널 막국수는 무(無) 맛이었고,

사장님의 조언대로 설탕이나 겨자를 넣었어야 했다.

그리고 새싹채소의 맛은 강하지 않았지만

새싹채소를 좋아하지 않는 내입맛에는 좀 거슬렸다.

 

 

다음으로 내가 주문한 명태회 막국수이다.

 

나는 새싹채소를 싫어해서 덜어내고 먹었는데

그게 신의 한수였다.

(막국수의 맛을 온전히 느낄 수 있었음)

 

명태회 막국수는 설탕이나 겨자를 넣지않고

기본양념으로만 먹는게 맛있는 것 같고

명태회가 부드럽게 잘 숙성이 된 것 같았고

양념은 매콤하니 정말 맛있었다.


그리고 막국수를 먹을 때 명태회와 함께 먹어야

비로소 그 맛이 완성된다.

(기본베이스가 약해서 명태회를 꼭 곁들여 먹어야 함)

 

명태회 막국수도 양념이 강한 편은 아닌데

기본 막국수의 양념이 워낙 순해서 그런지

상대적으로 강하게 느껴졌다.

 

 

 막국수 맛있게 먹는 방법이 적혀있길래

나오면서 한장 찍어본다.

 

 

 순메밀 100%의 메밀면

메밀함량 치고는 나름 찰진 편이다.

쫄깃한 느낌은 아니지만 우두둑 끊기지도 않는다.


막국수가 평양냉면 느낌이라면

명태회 막국수는 함흥냉면 같다.


막국수보다는 명태회 막국수가 더 맛있다는게

우리의 공통적인 의견이다.

 

 

 

 

 

<매우 주관적인 나의 총평>

 

자꾸자꾸 생각나는 명태회 막국수

또 먹고싶다..

 

재방문 의사 있음.

 

 

 

- 이 포스팅에는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생각이 다수 포함되어있음을 다시 한번 밝힙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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