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도 좋고 가격도 착한 동탄 곱창집 "곱창고">


평소 우리는 '양대감' 동탄점을 가는데

 거기는 기본단위가 600g이라

둘이가면 다양하게 못먹는다는 아쉬움이.

(참고로 거기는 양/대창/막창만 팔고, 곱창을 팔지 않음)​


그래서 '곱창'이 땡겼던 이날은 곱창고로 고고.

금요일 오후여서 그런지 사람이 많아

10분정도 웨이팅이 있었다.

(덕분에 외관사진도 건짐)


​사람이 바글바글하다.

(매장이 크지않아서 더 그렇게 느껴지는거 같기도)​

​주변에 아파트가 많아서 그런지

가족단위의 손님들이 많다.

(자세히보면 애기들도 많다. 나는 저나이때​ 곱창은 입에도 못댔는데)


우리는 특양모듬구이1 + 곱창모듬구이1로 주문

​(특양모듬 11,900원 / 곱창모듬 9,900원)

특양모듬과 곱창모듬의 차이는

저 그림에서 '양'이 들어가느냐 '곱창'이 들어가느냐 차이란다.


기본서비스로 나온 순두부찌개와 기타밑반찬들.

'무한리필'인 순두부찌개는 순두부+계란+한가득 버섯까지

서비스음식치고 구성이 매우 알찼다.


양파+마늘쫑 장아찌는 맛없을 수 없는 조합.​


곱창 찍어먹는 소스.



부추+콩나물 무침은 그냥 쏘쏘.

(양념장이 뭉쳐있어 버무리기 힘들었음)


근데 여기 음식나오는데 시간이 좀 걸린다. 

'숯초벌로 약 15분 정도 소요된다'는 안내문구가 있긴하지만..


우리는 순두부찌개를 안주삼아

소주를 홀짝홀짝 마시고 있었기에

​기다리는 시간이 더 길게 느껴진거같기도.

순두부가 무한리필이라고 현수막에 ​적혀있어

순두부 리필을 부탁했더니,

(종업원 부르기도 매우 힘들었음. 벨을 눌러도 오지를 않음)

재료가 없어서 리필이 안된단다.

​새로 오는 사람들은 잘만 주면서;;


아니 그럼 곱창이라도 빨리 나오던가.


주문한지 26분만에 나온 우리의 곱창구이.

송이버섯 밑에 삶은감자도 깔려있음.

왼쪽부터 곱창 → 염통 → 양 → 대창 → ​막창이다.

+ 염통은 핏기가 가시면 바로 먹어야한단다.

안그러면 퍽퍽해진다나.


바쁘고 정신없는 와중에

직원분이 이렇게 손수 잘라주시고 가심.

​생각보다 양이 많지 않은거 같아서 조금 당황.


자르고 나니 푸짐해보이는거 같기도.

곱창고(안양점)을 종종 갔었던 토실군은

그곳에 비해 여기는 간이 쎈편인거 같다며.

(프랜차이즈도 맛이 다를 수 있네.. 하면서 씁쓸해했음)

​그래도 대체로 무난하고 괜찮았다.

무엇보다 다양한 부위를 함께 먹을 수 있어서 더 좋았음.


나오는 시간을 생각해

미리 특양모듬구이 1인분 추가.


직원분이 오셔서 불판을 닦아주신 뒤


초벌되어 나온 특양모듬을 올려주신다.

감자가 안나왔는데 직원분은 별다른 설명도 없고.

우리도 감자는 그냥 그래서 따로 묻지도 않고.

+ 막창 크기가 아까랑 비슷한거 같기도 하고.


이것도 직원분이 바쁘신와중에 오셔서 잘라주시고

부위별로 구분해주고 가심


열심히 익히고 있는 와중에

갑자기 불이 꺼짐.

여기는 가스불인데,

부탄가스가 다 떨어진 것이었다.


불러도 대답없는 그대여~

한참뒤에나 도착한 새 부탄가스.​


 아씨. 그냥 양대감 갈껄.

(게다가 거기는 숯불이어서 불이 꺼질 일도 없음.

기름도 많이 튀지 않음)



마무리로 창고밥(볶음밥) 1인분 주문.

(창고밥 2,900원)

불판위에 볶아주는 지점도 있고

도시락에 나오는 지점도 있다던데

우리는 도시락 당첨..!!


바쁘신 직원분이 오셔서 불판을 새로 닦아주고

볶음밥을 불판위에 살포시 얹어주고 가심.

오잉? 이게 끝? ㅋㅋㅋ

도시락에서 퍼먹는거나 불판위에서 퍼먹는거나

큰차이가 없음. 오히려 먹기만 불편해짐 ㅋㅋㅋ

​볶음밥은 그냥 평범한 맛.

(그래도 '누른밥' 긁어먹는 재미는 쏠쏠했다는)






​<매우 주관적인 나의 총평>


프렌차이즈라고

다같은 프렌차이즈는 아니라는 점.


맛은 나쁘지않았지만

서비스측면에서 너무 아쉬웠던 곳.

(너무 혼잡하고 일손이 부족한듯)


재방문 의사 없음.




- 이 포스팅에는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생각이 다수 포함되어있음을 다시 한번 밝힙니다 -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