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19. [오산시장] 돈까스 맛집 '용자돈' 보다는 핫도그가 맛있는 '용자카페' 솔직 후기

<용자돈 보다는 용자카페 "용자수제핫도그">

오색시장맛집을 검색하던 중

'부용식당'과 더불어 포스팅이 많았던 '용자돈'

돼지국밥으로 배불리 먹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다

용자돈과 비슷한 인테리어의 '용자카페' 발견.

배가 너무 부르니 용자카페에서 좀만 쉬다가

용자돈에서 돈까스 사가지고 집에 갈 생각이었음.

(인테리어가 비슷한거보면 용자돈이랑 무슨관련이 있는게 아닌가 싶음.

​둘다 가격도 저렴하고)

훈훈하게 생긴 총각이 핫도그를 파는데

어찌 그냥 지나치리오~

수제핫도그1개랑 수박쥬스1개 주문.

(수제핫도그 1,000원 / 수박쥬스 2,000원)

(사실 명량핫도그도 천원짜리는 별로고 천오백원은 되어야 먹을만 하기에

별기대를 안하고 주문했음)

밖에는 더우니 카페안으로 가서 기다리기로 한다.​

카페안은 아기자기하고 테이블도 두개정도 있는 듯.

드디어 나온 수제핫도그.

훈훈한 총각이 설탕+케찹+머스타드 뿌려주냐는데

설탕만 묻혀달라고 함.

사실 이렇게 범벅으로 묻혀줄지 몰랐음.

알았다면 조금만 묻혀달라고 할 걸; 

(나는 단거 좋아하는데 토실군이 단걸 안좋아해서)

한입 베어무는데 뜨거워 죽는 줄.

(다들 식혀드세요)

소시지도 맛없는 싸구려 소시지가 아닌

쫀득쫀득 맛있는 소시지여서 놀람.

+ 안에는 옥수수콘같은게 들어있는데 괜찮았음

뒤이어 나온 수박쥬스.​

제철과일이라 그런지 달고 맛나다.

가격대비 매우 훌륭함.

주문한 메뉴가 다 나왔으니

함께있는 것도 찰칵.

시장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드디어 그 유명하다는 '용자돈' 방문.

장날이 휴일과 겹쳐서 그런지 원래 사람이 많은건지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주문한다.

우리는 여기서 돈까스 1장 + 갈색소스 1개를 주문.

(돈까스 1장 1,500원 / 갈색소스 1,000원)

주문을 하고 기다리는데 손님들 맛보라며 시식을 한다.

​토실군과 나는 한입 맛보고

"아.. 이런맛이었으면 주문 안했지.."

(더 많이 사지 않은 것에 감사해하며,

소스도 갈색소스에서 매콤소스로 급변경)

'​​돈까스'는 크기가 꽤 컸으나 고기가 얇고 매우 느끼했다.

(소스없이는 못먹을 정도)

시식때 맛 본 '갈색소스'는 돈까스의 느끼함을 더 극대화시키는 맛이었고, 

'매콤소스'는 매콤하긴한데. 우스타소스랑 케찹으로 만든건지.

이도저도 아닌. 하아.. 새롭고 요상한 맛이었음.

+ 돈까스가 천오백원인데 소스가 천원이라

소스가 좀 비싸게 느껴짐.

​(사람이 참 간사한게 돈까스가 너무 저렴하니

상대적으로 소스가 비싸게 느껴진 거 같다)

+ 안타깝게도 사진은 정신없어서 못찍음.

(돈까스를 잘라달라고 미리 말을 안한 관계로

통으로 된 돈까스와 힘겹게 씨름하느라 정신이 없었음)

(사진으로 남기고 싶을 정도로 기억에 남기고 싶은 맛은 아니었나봄)

 

<매우 주관적인 나의 총평>

용자카페는 '뜻밖의 횡재​'

용자돈은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

​용자돈은 가격이 괜찮으니

사실분들은 시식해보고 사는걸 추천함.

'용자카페'는 재방문 의사 있음. 

'용자돈'은 재방문 의사 없음.

- 이 포스팅에는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생각이 다수 포함되어있음을 다시 한번 밝힙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