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이 땡기는 "차돌말이찜" 만들기
집밥백선생을 보다가
생각보다 간단한 레시피에
급 자신감이 생겨
만들게 된 차돌말이찜.
그럼 술이 술술 들어가는 차돌말이찜을 만들어보자.
<재료>
업진살500g, 당근 1/3개, 양파 1/2개, 팽이버섯 1개,
새송이버섯 1개, 표고버섯 1개, 숙주 2주먹, 대파 1/2개,
부추 50원 크기만큼
ㆍ재료에 밑간하기
: 소금 1꼬집, 설탕 2/3스푼, 후추 4번 톡톡
ㆍ땅콩소스 만들기
: 땅콩버터 1스푼, 설탕 1스푼, 식초 2스푼,
액젓 2스푼, 다진마늘 0.5스푼, 통깨 2스푼, 물 100ml
ㆍ된장찌개 만들기
: 업진살 조금, 두부 1/2모, 팽이버섯 조금, 양파 1/2개,
대파 1개, 된장 2스푼, 고추장 1스푼, 다진마늘 0.5스푼
+ 취향에 따라 추천하는 소고기 부위
ㆍ 기름 좋아하고 집이 좀 산다 → 차돌박이
ㆍ 기름 좋아하고 가성비를 따진다 → 업진살
ㆍ 깔끔한 맛을 선호한다 → 앞다리살(샤브샤브용)
<조리과정>
1. 50원 크기의 부추, 새송이버섯 1개, 당근 1/3개,
양파 1/2개, 표고버섯 1개, 대파 1/2개, 팽이버섯 1개,
그리고 숙주 2주먹을 준비한다.
2. 따로 손질할 필요가 없는 팽이버섯과
숙주는 그대로 풀어헤쳐준다.
3. 부추는 적당한 크기로 썰어준다.
4. 그 외 나머지 재료들도 손질해준다.
대파는 어슷썰어주고 나머지는 길게 채썬다.
(물에 불린 표고버섯은 좀 질긴 것 같아서 다져줌)
5. 재료에 소금 1꼬집, 설탕 2/3스푼,
후추 4번 톡톡해서 밑간을 하고 잘 섞어준다.
6. 업진살의 위, 아래에 밀가루를 묻히고
속재료를 넣고 돌돌 말아준다.
멘탈이 반쯤 나간 뒤에야 비로소 끝난 차돌말이들.
+ 고기에 재료를 넣고 말는게 생각보다 쉽지않다.
재료들도 가지런히 모아야되고
말고있는 와중에도 재료들은 자꾸 삐져나온다.
+ 내가 사용한 홈플러스 업진살
7. 찜기에 차돌말이를 적당량 올려놓고 5분간 찐다.
+ 찜기에 미리 세팅을 해놓고
냄비에 찜기채로 넣는게 더 낫다.
(어떻게 아냐구? 둘 다 해봤..)
8. 완성 된 차돌말이찜
이렇게 두접시가 나왔고
(참고로 저희는 2인가정입니다만)
식사메뉴로 준비한건데
토실군은 어느순간 소주를 까고 있고..
차돌말이찜의 맛은
차돌말이가 약간 뜨거울 때가 진짜 맛있다.
기름 많은 부위를 사용해서 그런지 더 고소했고
찜기에 쪄서 그런지 맛은 담백했다.
채소에 간을 거의 안하다시피해서 그런지
차돌말이찜만 먹으면 많이 싱겁다.
(그 대신 땅콩소스는 꽤 간이 있는 편)
차돌말이찜을 맛있게 먹고있는데
갑자기 토실군이 얘기를 한다.
손님 초대했을 때
차돌말이찜을 대접하면 좋겠다고 한다..ㅎㅎ
(지가 만드는거 아니라고)
(명치는 오랜만이지)
+ 땅콩소스 만들기
: 땅콩버터 1스푼, 설탕 1스푼, 식초 2스푼,
액젓 2스푼, 다진마늘 0.5스푼, 통깨 2스푼,
물 100ml을 넣고 믹서기에 갈아준다.
우리는 칠리소스와 땅콩소스에 먹었는데
칠리소스와 땅콩소스 모두 잘 어울렸다.
칠리소스는 매콤달콤하고 자극적인게
초딩입맛을 가진 사람들이라면 무조건 좋아할 거 같고.
땅콩소스는 액젓이 들어가서 맛이 이상할 줄 알았는데
액젓맛은 거의 안나고 깨의 고소한 맛이 강했다.
소스가 묽은 편이라 되직한 걸 좋아하는 사람들은
물의 양을 반으로 줄여도 괜찮을 듯 하다.
+ 된장찌개 만들기
1. 업진살 조금, 두부 1/2모, 팽이버섯 조금,
양파 1/2개, 대파 1개, 다진마늘 0.5스푼을 준비한다.
+ 백종원님의 오리지널 된장찌개 레시피는
차돌박이 한주먹, 두부 1모, 양파 2/3개, 표고버섯 1개,
대파는 취향 껏, 된장 1스푼, 다진마늘 1스푼이다.
2. 차돌말이찜 육수는 채반에 한번 걸러서 사용한다.
3. 육수가 끓으면 된장 2스푼을 넣는다.
4. 재료들을 넣고 끓여준다.
맛이 좀 부족한 듯 해서 고추장 1스푼을 추가했다.
5. 완성 된 된장찌개
사실 된장찌개는 너무 느끼했다.
된장찌개에 등심 넣어먹는 맛과 비슷하다.
기름기 없는 앞다리살이었다면 모를까
업진살로 만든 육수는 너무 기름지고 느끼했다.
이미 차돌말이찜으로 느끼해진 속을
된장찌개로 한번 더 조지는 느낌이랄까.
차돌박이, 업진살을 사용하면
된장찌개는 육수팩으로 육수를 내서
깔끔하게 먹는 것을 추천한다.
'나의 살림살이 > 레시피' 카테고리의 다른 글
Recipe87. 제철 맞은 봄동으로 만드는 '봄동무침' 황금 레시피 + 봄동 손질법 (2) | 2020.02.13 |
---|---|
Recipe86. 짜지않아 더 맛있는 친정엄마표 '소고기 고추장' 황금 레시피 (6) | 2020.02.11 |
Recipe84. 깔끔한 국물맛이 일품인 한일옥st '소고기무국' 황금 레시피 (8) | 2020.02.07 |
Recipe83. 몸에 좋고 맛도 좋은 '비트주스' 황금 레시피 + 비트 찌는 방법, 보관방법 (2) | 2020.01.14 |
Recipe82. 간단하게 만드는 맛있는 '양파 장아찌' 황금 레시피 + 청양고추, 깻잎 (4) | 2019.11.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