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130. [강릉] 박이추 커피장인이 운영하는 '보헤미안 영진점(본점)' 솔직 후기 +주차, 영업시간

 

커피잔이 예쁜 "보헤미안"

 

 

강릉에는 테라로사, 보헤미안 같은

유명한 카페들이 많이 있다.

 

그 중에서 '보헤미안'은 우리나라 1세대 바리스타인

박이추선생님이 운영하시는 커피전문점이며

'박이추 커피공장'은 강릉의 관광명소 중 하나일 정도로

강릉에서 아주 유명한 곳이다.

 

 

이곳이 바로 보헤미안의 본점으로

예전에는 펜션과 카페를 함께 운영했다고 한다.

(지도에는 박이추커피공장이 있는

보헤미안박이추커피점이 본점으로 나오지만

실제 본점은 이곳이 맞음)

 

 

주차는 건물의 옆길을 지나서 밑으로 내려가면 

  

아주 넓직한 공간이 나오는데

그곳에 주차를 하면 된다.

 

 

이곳의 영업시간이다.

(아주 이상적인 노동환경이네)

 

 

매장 앞에 놓인 약도에서도

이곳의 오래된 분위기가 느껴진다.

 

 

 

매장에 들어가서 자리를 잡으면

메뉴판을 갖다주신다.

 

우리는 가장 유명하고 무난하다는

파나마 게이샤와 에디오피아 예가체프를 주문했다.

 

 

 

 

 

 

그리고 메뉴판 하단에는

주의사항이 적혀있다.

 

 

 

 

 

 

얘가 파나마게이샤이다.

파나마게이샤는 한입 마시면

보통의 커피와 맛이 다른게 확연히 느껴진다.

그리고 약간의 산미도 있다.

 

많은 사람들이 이 커피를 추천했지만

커피의 산미가 나에게는 좀 많이 거슬렸다.

(차라리 예가체프가 나은 듯)

 

 

산미가 거슬려서 단맛으로라도 먹으려고

설탕을 찾아보는데 정제설탕이 있다.

바리스타 장인이 운영하는 카페라고 해서

설탕도 비정제설탕 같은게 있을 줄 알았는데

흰설탕이 있어서 좀 의외였다.

 

여튼, 커피에 설탕을 넣고 맛보는데

 신맛은 그대로고 달기만한게

커피맛이 더 이상해졌다..

 

 

 

다음은 에디오피아 예가체프이다.

잘 모르겠다.

 

커피가 진하긴 한데..

두개의 커피가 다른 맛이긴 한데..

 

생각보다 막 쓰지 않아서 그거 하난 좋았다.

 

 

 

커피에 손이 안가서 딴짓을 하다보니

먼 발치로 바다가 보인다. 

(테라로사 포장해서 바다나 보러갈껄)

 
그리고 영수증도 눈에 들어온다.

(에잇 테라로사나 갈걸)

 

 

결국 우리는 커피를 남기고 나왔다.

 

(커피장인의 핸드드립 맛을 느끼기엔

내입이 너무 똥입인가봄)

 

 

 

+ 평소 드립커피를 즐겨마시지 않아서

나는 이곳 커피의 특별함을 느끼진 못했지만

일주일에 4일만 영업을 한다고 하고

1대 바리스타인 박이추선생님의 가게라고 하니

강릉에 온김에 한번쯤 들려도 괜찮을 듯 하다.

 

+ 직원들이 불친절하다는 얘기가 많은데

내가 갔을 때는 친절하지도 불친절하지도 않았음.

그냥 무표정했을 뿐.

 

 

 

 

 

<매우 주관적인 나의 총평>

 

보헤미안 보다는 테라로사를 추천함.

그리고 테라로사는 라떼가 진리.

 

재방문 의사 없음.

  

  

  

- 이 포스팅에는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생각이 다수 포함되어있음을 다시 한번 밝힙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