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회용기에 더 눈이 가는 "모도리육회"
이날은 점심을 헤비하게 먹어서
저녁을 가볍게 먹기로 한 날이었다.
나는 배가 안고파서 거의 안먹을 거 같으니
토실군 먹고 싶은거로 주문하라고 했고
기다렸다는 듯이 배민에서 육회를 주문한다.
당일도축 뭉티기 35,000원
+ 배달팁 5천원.....
우리집에서 오랜만에 보는 단촐한 한상이다.
리뷰이벤트로 받은 맛보기 육회 30g와
참기름장, 생강, 락교, 쌈장이다.
밑에는 샐러드가 숨어있다.
겨자소스(?)와 소고기무국도 있다.
겨자소스로 추정되는 저 소스는
기억이 잘 안나는거보니 육사시미랑 안어울렸던 듯.
소고기무국은 고기포함 건더기가 푸짐했고
무엇보다 맛있었음.
오늘의 메인인 당일도축 뭉티기이다.
뭉티기를 신선하게 먹으라는
사장님의 배려가 느껴지는 일회용기이다.
그리고 뭉티기 맛은 괜찮았다.
입맛없다고 조금만 시키라고 말했는데
뭉티기 한입먹고 입맛이 싹 돌아서 당황스러웠다.
근데 토실군은 생각보다 실망한 눈치였다.
예전에 소고기집에서 뭉티기를 먹은 적이 있었는데
아주 쫀득쫀득하니 찰기가 장난아니었다고.
(이 얘기는 100번도 넘게 들은 듯)
그런 퀄리티의 뭉티기를 파는 곳을 못봤다고.
이곳도 '당일도축 뭉티기'라고 해서
혹시나하는 마음에 주문을 했는데
역시나 그맛은 아니라고..
그리고 뭉티기의 찰기도 찰기인데
막 엄청 맛있는 집도 아닌 것 같다고.
(ㅇㅇ 난 맛있게 먹었으니까 됐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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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샐러드를 먹다가
흙으로 추정되는걸 발견했다..
<매우 주관적인 나의 총평>
토실이가 먹은 뭉티기는 도대체 어떤거길래..
재주문 의사 없음.
- 이 포스팅에는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생각이 다수 포함되어있음을 다시 한번 밝힙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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