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33. [안성] 전참시 이영자 맛집 '안성휴게소 소떡소떡' 솔직 후기 + 맥반석 오징어

<휴게소음식이 휴게소음식이지 뭐 "안성휴게소 먹거리">

'전지적참견시점'의 애정차로써

이영자님의 '휴게소맛집'편을 보고

급 계획된 우리의 대전여행.

 ('안성휴게소'를 꼭 지나려다보니.. 어쩌다 대전을 가게 되었다..)

​평일인 목요일 낮시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방송의 효과 때문인지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았다.

우리가 그토록 기다리고 기다리던 핫바코너.

휴게소니까 간단하게

어묵바 + 소떡소떡​ + 맥반석오징어만 먹기로.

(가격은 소떡소떡 3,000원 / 맥반석오징어 5,000원 / 쥐포구이 3,000원)

핫바 기다리면서 메뉴판도 찰칵.

맥반석 오징어 파는 곳도 찰칵.

여기서 ​우리가 간과한게 있었으니..

동그랗게 표시해놓은

미리 구워져있는 맥반석을 받아온 것..

이때까지만 해도 우리는 몰랐다.

​오징어의 상태를..

우리가 받은 맥반석 오징어.

안성휴게소의 맥반석구이는 '진짜 맥반석'으로 구워

맛이 다르다고 하던데..

맛이 다르긴 개뿔.

그냥 휴게소에서 파는 맥반석 오징어맛임.

(아니 솔직히 다른휴게소보다 더 맛없었음)

미리 구워놔서인지 식어빠져서

수분도 빠지고 뻣뻣하고 질기기만 함.

(기계로 구워줄지라도 '바로' 구워주는데가 차라리 더 나을 듯)​

다음은 '소떡소떡'과 '수제어묵'

(내가 오징어 자르러 간 사이에 고새를 못 참고 어묵 베어먹은 토실군ㅋㅋ )

​​이날 안성휴게소에 있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소떡소떡을 먹고 있었고.

심지어 포장해가는 사람들도 있었을 정도로

소떡의 인기가 장난아니긴 했음.​

 

​절반은 고추장 소스로.

나머지 절반은 케첩 2번 + 머스타드 1번.​

(마치 공식같음 ㅋㅋㅋ)​

음..

'수제어묵'은 그냥 괜찮은 수제어묵이다.

맛은 있는데 그렇다고 막 엄청 특별한건 아님.

(밀가루핫바를 파는데가 많기에 이정도면 맛있다고 해야하는건가..?)

'소떡소떡'은 사실 좀 실망.

떡은 부드럽고 맛있었는데,

소세지가 탱글하지 않아 좀 아쉬웠다.

(사진에도 주황빛이 도는게 밀가루가 많이 함유된 소세지 같음)​

소세지랑 떡을 함께 먹는건 개인의 취향대로 드시길.​

(​개인적으론 같이 먹으니까 입안에서 따로노는 느낌이었음)

그리고 소스는

이영자님이 '케찹2 + 머스타드1'를 발라 먹는 이유가 있었음.

소떡소떡에는 케찹+머스타드소스가 더 잘 어울림.​

('고추장소스'는 소세지가 짭쪼름해서그런지 잘 안어울리는 듯)

끝으로, 안성휴게소보다 '금강휴게소'를 추천함.

​이영자님의 '휴게소계의 세종대왕'이라는 말에 정말 공감함.

음식보다는 자연경관이 최고임.

(춘천에 있는 Earth17 카페와 경치가 비슷함)

​

<매우 주관적인 우리의 총평>

소떡은 한번쯤 먹을볼만은 하지만,

다음에 온다면 다른걸 먹을 듯.

'소문난 집에 먹을거 없고

​휴게소음식이 휴게소음식이지 뭐'

재방문 의사 없음.

- 이 포스팅에는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생각이 다수 포함되어있음을 다시 한번 밝힙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