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래를 끓게하는 "평가옥"

 

 

수요미식회에 나왔던 분당의 평가옥이

동탄에도 생겼다고 해서 방문했다.

 

주차는 건물 안에 공간이 있고

주차요원분이 안내를 해주신다.

 

이곳의 영업시간은 다음과 같고

휴무일과 브레이크타임은 따로 없는 것 같다.

 

 

가게 내부는 이러하다.

 

 

수저와 앞접시, 티슈 등은

별도의 테이블에 놓여있고

 

식초, 후추, 고추양념장, 간장, 겨자도 있다.

 

 

이곳의 메뉴판이다.

 

메뉴판 자세히 보기 ↓

 

우리는 평양 물냉면, 평양 비빔냉면,

접시만두, 녹두지짐 1장을 주문했다.

 

(돼지편육은 차갑게 나온다고해서 안시킴)

 

 

 

제일 먼저 육수가 나왔다.

 

육수는 컵보다는 대접에 가까운

그릇에 담겨서 나온다.

 

육수는 간이 있는 따뜻한 육수였고

천서리 막국수에서 나오는

주전자 육수랑 맛이 비슷했다.

 

 

김치와 물김치이다.

 

김치는 온몸이 찌릿할 정도로

신맛이 강해서 먹기가 힘들었고

물김치는 새콤하긴했지만

김치보다는 먹을만했다.

 

 

 

녹두지짐이 나왔다.

 

녹두지짐은 얇고 바삭했으며

짭쪼름해서 간장은 필요없을 것 같다.

(간장은 셀프로 담음)

 

 

 

 

 

 

 

접시만두이다.

 

채반에서 건지자마자

접시에 털어넣은 느낌이다.

 

벽에는 이런 사진이 걸려있어서

실물을 보고 당황했나보다.

 

 

만두의 단면은 이러하다.

 

만두는 이북식 스타일인데

간이 좀 있는 편이다.

신김치를 씻어서 넣었는지

김치맛도 약하게 느껴졌다.

 

능라도 만두는 숙주가 아삭아삭 살아있었는데

여기 만두는 숙주의 수분이 빠진 느낌이다.

 

(여기 만두가 별로라는 것보단

능라도 만두가 정말 맛있었다는 얘기임)

 

 

 

평양 비빔냉면이다.

 

생각보다 매콤했고

참기름의 고소한 맛이 강하다.

(신맛은 없었음)

 

함흥냉면에서 단맛은 줄이고

매운맛은 올린 그런 맛이고

무난하게 맛있는 비빔냉면이었다.

 

물냉과 비냉 모두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고명이 들어있었다.

 

 

 

평양 물냉면이다.

 

국물의 간이 엄청 셌다.

면을 풀어서 먹어도 간이 있는 편이다.

 

메밀의 구수한 맛도 느껴지고

육향도 진해서 다 좋은데

간만 좀 덜 셌으면 좋았을 것 같다.

 

짠맛이 먹으면 먹을수록

무뎌지는게 아니라 부담스럽게 느껴진다.

 

 

결국 토실군은 육수를 남겼다.

(토실군이 평냉 먹으면서 육수 남기는 건 처음 봄)

 

 

 

 

 

토실군과 밥을 먹고 나왔는데

우리 둘 다 가래가 계속 끓길래

왜그런가 하고 찾아보니

맵거나 짠음식이 가래를 유발한다고 한다.

 

 

 

 

 

 

 

 

 

 

 

 

<매우 주관적인 나의 총평>

 

음식들이 전체적으로 간이 센 편임.

간이 너무 세서 또 오진 않을 듯.

 

재방문 의사 없음.

 

 

 

- 이 포스팅에는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생각이 다수 포함되어있음을 다시 한번 밝힙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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