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맛볼 수가 없는 "크래프트 한스"

 

 

호수공원 상권에서

오랫동안 자리를 지키고 있는

크래프트 한스이다.

 

 

주변의 새로 생긴 맥주집들에 비해

외관이 허름해보여서 별로 안끌렸는데

막상 들어와보니 아늑하고 조용해서 좋았다.

 

 

 

테이블마다 태블릿이 한대씩 놓여있는데

주문은 이걸로 하면 된다.

 

추천메뉴들이 적힌 종이들도 주변에 놓여있다. 

 

메뉴판 보기 ↓

 

우리는 크리스피 치킨 반마리와

필스너 한잔을 주문했다.

 

 

 

기본안주로 나온 프레첼이다.

 

짭쪼름해서 맥주안주로 딱이다.

 

 

 

필스너 맥주를 한잔 주문했는데

두잔이 나오는 기적이 펼쳐졌다.

 

그 어디에도 행사한다는 얘기는 없었는데

직원분이 말하길 필스너맥주는

1+1행사 중이라고 한다.

 

 

(개이득)

 

 

참고로, 필스너는 수제맥주로써

임팩트 있는 맛은 아니었지만

무난한 맛으로 나쁘지 않았다고 한다.

 

추가로 주문한 페일에일

특유의 향긋한 맛이 느껴졌고

IPA랑 비슷해서 꽤 씁쓸하다고 한다.

 

 

 

 

 

 

 

치킨이 나오기 전에

앞접시와 포크, 집게가 나온다.

 

 

그리고 치킨이 나왔다.

 

치킨은 크리스피 스타일로

꽤 짭짤했고 매콤해서

맥주랑 먹기에 딱이었다.

 

반마리인데 양은 생각보다 많았고

막 튀긴거라 엄청 바삭하고 맛있었다.

 

사이드로 나온 양념소스는 많이 매콤했다.

 

 

 

+ 화장실은 같은 건물 주차장에 있지만

깨끗하지 않고 외진 곳에 있으므로

근처의 호수공원 공중화장실을 이용하는걸 추천함.

 

 

 

 

 

 

몇주 뒤, 호수공원으로 산책을 갔는데

크래프트 한스가 문을 닫았다.

 

백종원님이 동탄 호수공원도 장악하려나보다.

 

 

주변에 시끄러운 생맥주집들에 비해

크래프트 한스는 조용해서 좋았는데..

치킨 반마리 파는 것도 좋았는데..

이래저래 아쉬운 마음이 든다.

 

그래도 새단장이라고 적혀있는거 보면

사장님은 안바뀌는게 아닐까 싶다.

 

(주인아저씨가 연세가 좀 있으셨는데

인상도 선하시고 손맛도 있으셔서

안바뀌신거면 좋겠는데)

 

 

 

 

 

 

 

 

 

<매우 주관적인 나의 총평>

 

음료와 빵 모두 무난하게 맛있는 곳.

단,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평일에만 가야할 듯.

 

재방문 할 수가 없음.

 

 

 

- 이 포스팅에는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생각이 다수 포함되어있음을 다시 한번 밝힙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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