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211. [동탄2] 불족발이 맛있는 '김씨네 푸짐한 족발' 솔직 후기

 

반반족발인데 불족발만 푸짐한

"김씨네 푸짐한 족발"

 

 

족발은 강씨가문의 족발 2동탄 본사직영점꺼만 먹다가

언제부턴가 족발맛이 떨어지는 것 같아

새로운 족발집을 파기 시작했다.

 

(참고로, 동탄 강씨가문의 족발은 본점이 더 괜찮음.

양도 더 많고 할인쿠폰도 있고 배달료도 안받음)

 

 

족발(中자 이상)을 주문하면

돼지국밥을 서비스로 주는 곳을 발견했는데

양도 많고 맛있다는 리뷰들이 많길래

김씨네 푸짐한 족발에서 주문해보기로 했다.

 

우리는 반반족발(大)에 앞발로 변경했고

가격은 45,000원이었다.

 

 

 

족발이 왔다.

 

 

얘가 돼지국밥이다.

 

고기랑 순대가 들어있고 맛은 쏘쏘했다.

 

 

얘가 반반족발 대자이다.

 

반반족발을 주문했는데

불족발이 2/3를 차지하는

기적이 펼쳐졌다.

 

혹시나하고 호일을 젖혀보니

큰뼈만 있을 뿐이다.

 

 

일단 족발을 먹어보자.

 

고기의 두께는 얇고 흐물흐물했으며

살은 푸석푸석해서 힘이 없고 양념에 쩔어있었다.

 

족발을 오래 삶으면

이렇게 되는건지 모르겠지만,

토실군은 딱 편의점 냉동족발맛이라며

족발을 재탕한 것 같다고 돈아깝다고 툴툴댔다.

 

(여기서 재탕한 것 같다는 말의 의미는

당일 삶은 느낌이 아니라는 뜻임)

 

 

참고로, 족발의 두께는 요정도였음.

 

 

 

 

 

 

다음은 불족발이다.

 

불족발은 그나마 육질이 쫀득하고

불향도 살짝 느껴지는게 맛이 괜찮았다.

 

처음에는 족발에 비해

불족발만 많이 줬다고 짜증냈는데,

먹고나서는 족발보다 불족발이 많은게

그나마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집의 겉절이는 맛이 괜찮았다.

 

간혹 겉절이라고 하고

푹 절여진 김치를 주는 집도 있는데

여기꺼는 진짜 겉절이였다.

 

 

막국수는 한입 먹고 젓가락을 내려놨다.

 

양념에서 고춧가루 풋내가

심하게 느껴지고 단맛도 부족했다.

 

막국수가 전체적으로 미지근하고

면은 두꺼운데 맛도 없고.. 그냥 별로였다.

 

 

주먹밥은 맛없기 쉽지 않은데.. 그걸 해냈다.

 

오래된 김을 사용한건지

맛이 없는 김을 사용한건지

일단 김맛이 너무 별로였고 싱거웠다.

 

 

 

(아씨 돼지국밥에 낚였네)

 

 

 

 

 

(배민 상호명은 김씨네 푸짐한 족발인데

사업자정보는 잭아저씨족발 동탄으로 적혀있음)

 

 

 

<매우 주관적인 나의 총평>

 

이집도 매일 국내산 생족발로 삶아

판매하고 있다고 적혀있긴 한데..

(그냥 매일 삶기만 한다는 얘기인건가)

 

재주문 의사 없음.

 

 

 

- 이 포스팅에는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생각이 다수 포함되어있음을 다시 한번 밝힙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