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당옥수수는 6월에 수확을 시작해서

6~7월에 가장 많이 나오고

8월부터는 서서히 볼 수 없는 옥수수이다.

 

(참고로, 나는 6월15일에 주문해서

열심히 먹어놓고 뒤늦게 포스팅을 적음)

 

 

초당옥수수가 맛있다는 얘기는 들었는데

별로 땡기지 않아서 안사고 있다가

새벽에 우연히 들어간 지마켓에서 질러버렸다.

 

(얘가 지마켓 판매 베스트에 있었음)

 

 

 

감귤박스가 와서 살짝 설렜는데

안에 초당옥수수가 들어있었다.

 

 

상자를 열어보니

막 수확한 것 같은 초당옥수수가 보인다.

 

끝부분까지 알이 차있지 않고

상태가 안좋으면 교환해준다고 하길래

끝부분만 살짝 까서 확인해봤다.

(판매자도 껍질을 까보기 전까지는

상태를 알 수 없어서 그런가봄)

 

 

보관방법은 냉장보관 시,

받은 그대로 껍질채 보관하면 되고

(최대 일주일 보관 가능)

 

장기보관 시, 껍질을 한두장만 남겨

손질한 뒤 냉동보관하면 된다고 한다.

 

 

나는 냉장보관해서 먹다가

못먹으면 냉동실로 옮길 생각으로

 

껍질을 한두장만 남겨놓고

 

신문지로 감싸서 냉장고에 보관했다.

 

 

함께 들어있던 종이에는

초당옥수수 자랑과 보관방법, 

 

맛있게 먹는 방법이 적혀있었다.

 

 

 

 

 

 

판매페이지에 15cm 이상의

최상품으로만 보낸다고 적혀있었는데

옥수수가 전부 크고 실했다.

 

껍질을 까보니

반딱반딱한 알맹이가 보인다.

 

 

세척방법은 흐르는 물에 가볍게 헹구면 된다.

 

 

색깔이 너무 예뻐서

먹기 전에 한번 더 보고

 

한입 베어무는데

물이 사방으로 튄다;;

 

그리고 내가 원래 옥수수를

엄청 깔끔하게 먹는 사람인데

초당옥수수는 물이 많아서 그런지

깔끔하게 먹을 수가 없었다.

 

 

다 먹고 난 뒤의 모습이다. (더럽)

 

초당옥수수는 물이 많고 달달했으며

식감은 아삭아삭하고 톡톡 터지는 느낌이다.

 

생으로 먹으면 달달한 무나

맛없는 배를 먹는 것 같았으며

풀내음 같은 풀비린내가 느껴져서

사람에 따라서 호불호가 갈릴 것 같다.

 

맛이 달달해서 그런지

통조림 옥수수를 먹는 것 같다는

사람들의 의견도 있었다. (식감은 아님)

 

 

 

 

 

 

생으로 먹는 건 내취향이 아니었으므로

반쪽은 전자렌지에 돌려보기로 한다.

 

 

전자렌지용 용기에 담아

2분30초간 쪄준다.

 

전자렌지에 찌니까

풀내음은 확실히 덜 느껴졌고

안에 수분이 많아서 엄청 뜨거웠다.

(한참을 식혔다 먹어야 할 듯)

 

초당옥수수를 쪄서 먹으니까

일반 옥수수에서 쫜득한 맛만 빠진 맛이다.

 

 

일반 옥수수는 찔 때,

달달하게 먹으려면 뉴슈가를 넣는데

(설탕은 안됨. 뉴슈가가 진리임)

초당옥수수는 뉴슈가를 안넣어도 되서

그점 하나는 좋은 것 같다.

 

 

 

 

초당옥수수랑 찰옥수수는 취향차이일 듯.

 

아삭아삭한 식감보단

쫜득쫜득한 식감을 좋아하는 나는

찰옥수수에 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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