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만 맛있는 "까사생갈비"

 

 

강남역 맛집을 찾아보는데

고깃집들 밖에 없어서 아쉬워하던 중에

감바스가 나오는 고깃집을 발견했다.

 

 

바로 이곳이다.

(바로 밑에 양대창 집이 더 끌렸던 건 비밀)

 

 

이곳의 영업시간은 이러하다.

 

 

이곳의 메뉴판이다.

 

 

메뉴판 자세히 보기 ↓

 

 

우리는 비록 2인이지만

다양하게 많이 먹고싶었으므로

까사모듬세트와 와인 한병을 주문했다.

 

(까사모듬과 세드로 중에 고민했는데

세드로를 주문해도 꽃갈비살을 추가로

주문할 것 같아서 까사모듬으로 주문함.

감바스랑 챔피온이 궁금하기도 했음)

 

 

이곳은 숯불을 사용하고

 

테이블마다 덕트가 설치되어 있다.

 

 

밑반찬이 나왔다.

 

쌈채소, 파채, 대파김치, 마카로니 샐러드,

장아찌(깻잎, 양파, 상추대)가 나왔는데

 

파채는 양념이 세지 않고 맛이 깔끔했으며

대파김치는 많이 익어서 신맛이 강했지만

고기랑 먹으니까 맛이 괜찮았고

깻잎이랑 양파장아찌는 무난하게 맛있었다.

 

 

소스는 왼쪽부터 올리브갈릭, 갈치속젓, 로메스코이다.

 

올리브갈릭소스는 마늘의 알싸한 맛이 꽤 느껴졌고

로메스코 소스는 파프리카랑 치즈맛이 많이 느껴졌다.

 

(참고로, 로메스코 소스는 파프리카 구운거를

얼려서 치즈랑 마늘을 넣어 만든 스페인 소스로

구운대파랑 잘 어울린다고 함)

 

 

쌈장이랑 함초소금도 있다.

 

 

돈키호테 샐러드이다.

 

샐러드에 꽂혀있는 칼로

야채들을 잘라서 섞어 먹으면 된다.

 

샐러드는 나오자마자 바로 자르지 않으면

야채가 소스를 흡수해서 자르기 힘들다고 한다.

 

샐러드에는 하몽조각이 들어있었고

드레싱에는 들깨가 들어간 것 같은데

내입에는 짜면서 느끼해서 좀 별로였다.

 

 

 

감바스랑 바게트이다.

감바스는 불판 위에서 끓을 때까지 기다리면 되고

바게트는 맛을 보는데 눅눅하고 맛없...

 

 

와인은 베스트 메뉴인 쿨 레빗 시라로 골랐고

맛은 무난하게 괜찮았다.

 

 

고기가 나왔다.

 

 

얘가 얼룩돼지 생갈비 2인분(360g)이고

 

얘는 베요타 목살 2인분(320g)이고

 

얘는 꽃갈비살 1인분(150g)과 챔피온 4p이다.

 

(참고로, 메종 델 챔피온은 양송이버섯과

초리조로 맛을 낸 버섯 타파스라고 함)

 

 

 

그럼 고기를 먹어보자.

 

시작은 꽃갈비살이다.

 

꽃갈비살은 마블링이 좋아서

기름의 고소한 맛이 느껴지고

식감이 부드러워서 존맛이었다.

 

 

다음은 돼지생갈비이다.

 

맛있는 삼겹살을 먹는 것 같다.

 

메뉴판에 적힌 '생갈비 더 맛있게 먹는 팁'을 보고

올리브갈릭소스와 로메스코 소스에 먹어보는데

그렇게 잘어울리는지는 모르겠다.

고기는 소금에 찍어먹는게 제일 맛있는 것 같다.

 

 

마지막은 이베리코 목살이다.

 

이베리코는 소와 돼지의 중간맛이라는데

기름보다 살코기가 많은데도 식감이 부드러워서

맛있는 소고기를 먹는 것 같았다.

 

 

가장 궁금했던 챔피온이다.

 

소스의 짭쪼름한 맛과 양송이버섯이

잘 어우러지기는 하나 좀 낯선 맛이다.

나는 그냥 양송이버섯만 굽는게 더 맛있는 것 같다.

 

 

다음은 감바스이다.

 

감바스가 끓어오르면

바게트와 함께 먹으면 되는데

고기를 먹어서 그런지 좀 느끼하다.

 

직원분이 바게트를 올리브유에 찍어서

살짝 구워먹어도 맛있다고 만들어주셨다.

 

빵 겉면이 살짝 바삭하긴 했으나

기름이 쭉쭉 나오는게 엄청 느끼했다.

 

내 입에는 그냥 먹는게 더 나을 것 같다..가 아니라

고기 먹을 때는 감바스를 피하고 싶다.

 

 

 

 

 

 

 

추가로 주문한

베요타 갈비사잇살 1인분이다.

 

이것도 직원분이 구워주셨다.

 

이베리코 목살보다 좀 더 기름졌고

식감은 쫄깃한게 정말 맛있었다.

소갈비살을 먹는 것 같기도 했다.

 

 

 

후식을 주문하려는데

영수증과 인스타 리뷰이벤트가 보인다.

 

 

영수증 리뷰 이벤트로 받은 김치찌개이다.

 

큼직한 고기들이 꽤 들어있고

간은 꽤 쎘으며 신김치의 신맛과 함께

칼칼하고 시원한 맛이 느껴진다.

 

토실군은 고춧가루를 추가하고

찌개를 오래 끓여서 진하게 만들었으면

더 맛있었을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기존꺼는 오래 끓이지 않고

소금을 넣어서 간을 맞춘 느낌임)

 

 

이건 눈팅용 인스타로 받은 화이트와인이다.

 

화이트와인은 해산물에,

레드와인은 고기에 잘 어울리는데

리뷰이벤트용 와인을 화이트, 레드 중에

선택할 수 있었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

 

와인은 시원하고 맛있었지만

고기와 어울리지 않아서 남겼다.

 

 

후식으로 주문한 물냉면이다.

 

면은 함흥면이고 육수는 새콤달콤했는데

새콤한 맛이 좀 더 강했다.

냉면은 엄청 맛있진 않았지만 나쁘지도 않았다.

 

 

 

 

 

 

 

 

 

<매우 주관적인 나의 총평>

 

여자들이 좋아할만한 고깃집.

잡다한거 말고 고기만 시키는 걸 추천함.

 

재방문 의사 없음.

 

 

(근데 고기만 시킬거면 다른데를 가지 않을까..?)

 

 

 

- 이 포스팅에는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생각이 다수 포함되어있음을 다시 한번 밝힙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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