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이 제철이라는 민어.
가격은 엄청 비싼데
그렇게 맛있는 건 아닌..?
그런 생선이다.
토실군이 예전에 민어회를 먹고와선
생각보다 별로였다며 아쉬워해놓고
다시 민어회를 찾는다.
(이시키.. 붕어아녀)
토실군이 배민에서 민어+참돔+우럭구성의
가격은 58,000원인 메뉴를 찾았다.
바로 얘네들이다.
밑반찬으로는 콘샐러드, 묵은지, 락교,
해초, 소라무침이 왔다.
소라무침은 양념이 깔끔해서 괜찮았고
묵은지는 과하게 시지 않고 맛있었다.
새우튀김이다.
생각보다 새우가 실해서 놀랐고
튀김옷은 바삭해서 맛있었다.
오늘의 메인이다.
(민어 일부와 참돔은 마스까와 되서 옴)
민어는 탄력이 있진 않지만
맛은 부드러웠고 녹는 식감이었다.
민어껍질은 식감이 쫀득쫀득했다.
부레는 껍질보다 더 쫀득쫀득했다.
토실군이 다른데서 먹은 부레는
껌 같았는데, 여기꺼는 그정도는 아니라며
이게 부레가 맞는지 모르겠다고 한다.
(약간 끈적끈적한 식감도 있어서
내입에는 정말 별로였음)
껍질이 있는 기다란 부위는 민어의
뱃살부위로 추정되는데
살은 부드럽고 기름졌으며
껍질부분은 꼬득꼬득하니 맛있었다.
우럭은 탱글탱글해서
다른 생선들에 비해 식감이 있었고
참돔은 민어랑 색이 비슷해서 헷갈리는데
마스까와 되어있는걸로 추정해보면
생각보다 맛이 없었고 식감은 푸석푸석했다.
(참돔인 줄 알고 먹은게 민어는 아니겠지)
함께 온 숟가락초밥이다.
밥이 달짝지근하니 맛이 괜찮길래
회 중에 푸석푸석하고 맛이 덜한 부위를
초밥으로 만들어 먹었다.
좀 많이 맛있는걸 보니
탄수화물 중독인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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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 밑에는 무채가 깔려있고
회 위로 아이스팩이 올려져있었다.
무채 대신에 얼음이 깔려있었으면
쓰레기도 안나오고 더 좋았을텐데..
(아이스팩 버리는 것도 일임)
<매우 주관적인 나의 총평>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듯.
우리는 식감좋은 생선을 선호해서 민어는 별로.
민어회는 재주문 의사 없음.
- 이 포스팅에는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생각이 다수 포함되어있음을 다시 한번 밝힙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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