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좋은 해장국 맛집 "운암회관"

 

 

전날에 토실군과 싸우고

잔뜩 뿔이 나있는 날이었다.

 

점심즈음에 토실군이 집을 나가길래

혼자 맛있는거 먹을까봐 따라나왔는데

도착해보니 선지해장국집이다.

 

 

나 선지 못먹는뎅..

 

(일부러 여기온 듯.. 망)

 

 

 

주차는 가게 옆 넓은 공터에 하면 된다.

 

 

이곳이 메뉴판이다.

 

해장국은 "선지" 해장국이고

얼큰국밥은 해장국의 "매운" 버전이고

소머리국밥은 "머릿고기"가 들어간다.

 

(참고로, 소머리국밥만 국내산을 사용하고

해장국, 얼큰국밥은 국내산이랑 호주산을 섞어씀)

 

 

우리는 해장국, 소머리국밥을 주문했다.

 

 

테이블 위에는 식탁세정제와

후추, 소금이 놓여있다.

 

 

밑반찬으로는 고추된장무침,

겉절이, 깍두기가 나왔다.

 

깍두기와 겉절이는 먹을만큼 덜어먹으면 된다.

깍두기랑 고추된장무침은 무난한 맛이었고

겉절이는 익은 건 아니지만 약간 숙성된 맛이었다.

 

 

청양고추와 다데기,

머릿고기를 찍어먹는 간장소스도 있다.

 

 

밥은 흰쌀밥이 나왔다.

 

 

 

 

 

 

소머리국밥이다.

 

머릿고기가 가득 들어있고

 

소면도 들어있다.

국물은 사골베이스로 무난한 맛이었고

간이 안되어있어서 소금간을 해야한다.

 

이정도 퀄리티의 국내산

소머리국밥이 단돈 만원이라니..

맛과 가성비를 모두 잡은 것 같다.

 

(동탄에서 인기있는 최미삼 순대국집도

최근에 9천원으로 가격이 올랐고

예전에는 살코기가 많았지만

요새는 부속물의 비중이 훨씬 많아졌던데..

참고로, 여기는 돼지국밥집임)

 

 

 

다음은 해장국이다.

 

선지가 이렇게 따로 나온다.

 

토실군 말에 의하면

국물은 일반적인 선지해장국 맛이 아니라

우거지갈비탕 같은 느낌이라고 한다.

 

해장국에는 갈빗살 부위가 들어가는 것 같고

수원의 유치회관과 비슷한 스타일이라고 한다.

 

 

 

 

토실군이 선지해장국 초보자들도

먹을 수 있을 만한 집이라길래

한입 먹어봤는데..

 

 

선지에서 철 같은 맛이 느껴져서

내 취향은 아니었다.

 

 

 

(살코기가 맛있어염)

 

 

 

 

 

 

 

 

<매우 주관적인 나의 총평>

 

해장국이랑 소머리국밥

둘 다 맛있는 집.

 

재방문 의사 있음.

 

 

- 이 포스팅에는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생각이 다수 포함되어있음을 다시 한번 밝힙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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