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없으면 가기 힘든 "웬디의 하루"
보리비빔밥 먹으러 안성에 왔다가
근처에 카페를 찾아보는데..
규모도 크고 리뷰도 많지만
평이 그냥 그랬던 카페들과
리뷰는 몇개 없지만 평이 좋았던 이곳 중에
우리는 여기를 선택했다.
주차는 가게 옆 공터에 할 수 있고
카페의 내부는 이러하다.
단층 건물에 테이블이 빼곡하지만
천고가 높아 답답하지 않게 느껴진다.
이곳의 메뉴판이다.
내가 방문했을 때보다
최근에 메뉴가 더 추가되었는데
추가 된 메뉴는 레트로딸기우유 7000,
딸기빙수 9000, 레몬옐로우티 5500이다.
빵도 있다.
저녁 늦게 방문했더니 빵이 몇개 없었다.
우리는 아메리카노, 카페라떼,
에그타르트, 치즈먹물스콘을 주문했다.
음료를 기다리면서
사장님 부부의 취향으로 꾸며진
카페를 구경해본다.
컵받침은 파는 것 같고
양초를 매우 좋아하시나보다.
양초를 얼마나 좋아하시는지
매장 여기저기에서 양초를 태우고 있었다.
(건강을 위해 환기는 필수)
테이블 위에는
강아지풀 같은게 있었는데
너무 예뻐서 검색해보니
라그라스 드라이플라워 같았다.
우리가 주문한 음료와 빵이 나왔다.
아메리카노와 카페라떼이다.
아메리카노는 약간의 산미가 느껴지면서
쓴맛이 났지만 무난한 맛이었고
라떼는 우유가 많이 들어간 맛이다.
에그타르트와 치즈먹물스콘이다.
먹물스콘 위에 얹어진 치즈를
발라먹으라고 버터나이프도 주셨다.
그럼 치즈먹물스콘을 먹어보자.
먹물스콘에서 해산물의 짭쪼름하고
비린맛이 살짝 느껴진다.
크림치즈는 맛이 담백하고 깔끔했으며
약간의 산미와 함께 양파맛이 느껴졌다.
안에는 양파 알갱이도 씹혔다.
둘의 조화는 괜찮았지만
왠지 디저트를 먹는게 아니라
식사같은 느낌이 들어서 그냥 그랬다.
다음은 에그타르트이다.
계란맛이 많이 느껴지고 달짝지근한데
겉면은 파이처럼 결이 나있고 바삭했다.
자르긴 힘들었지만 맛은 있었다.
바삭한 페이스트리에
커스타드크림으로 속을 채운게
포르투갈식 에그타르트라는데
여기꺼가 그런 것 같기도 하다.
아늑하고 조용한 분위기의
카페에서 커피를 즐기다가
밤공기도 쐴겸 카페 주변을 둘러보는데
야외테이블이 여기저기 꽤 보였다.
주차장 쪽에도 자리가 있고
카페 뒷편에도 자리가 있다.
이곳은 저녁에 오는게
더 분위기 있는 것 같다.
<매우 주관적인 나의 총평>
나만 알고 싶은 그런 카페.
재방문 의사 있음.
- 이 포스팅에는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생각이 다수 포함되어있음을 다시 한번 밝힙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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