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245. [동탄2] 북해도식 양갈비 화로구이집 '양굿간' 솔직 후기

 

광고 안해도 될 것 같은 "양굿간"

 

 

블로그 광고글이 너무 많아서

걱정반 기대반으로 간 양굿간이다.

 

이곳의 영업시간은 이러하고

 

내부는 이렇게 생겼다.

일반 테이블과 룸이 있고

다찌 테이블도 있다.

 

 

이곳의 메뉴판이다.

 

메뉴판 크게 보기 ↓

 

우리는 양갈비 1인분과

양특등심 1인분을 주문했다.

 

(이날따라 손님이 많아서

프렌치랙과 양특수부위는 품절됐다고 함)

 

 

+ 일회용 앞치마는 요청하면 받을 수 있고

옷을 보관할 수 있는 캐비넷도 있다.

 

 

자리마다 이렇게 셋팅을 해주고

 

뒤이어 밑반찬이 나왔다.

밑반찬은 무말랭이, 청양고추, 묵은지가

소스는 홀그레인 머스타드, 와사비, 소금이 나왔고

맛은 대체로 무난했다.

 

청양고추는 간장에 넣어먹는 용도인가보다.

 

 

테이블 밑에 깔린 종이에

뭔가 빼곡히 적혀있길래 보니까

생후 12개월 미만의 어린양을 사용하고

양고기는 다이어트 음식이라고 한다.

 

 

 

숯불이 들어왔다.

 

양갈비와 양특등심도 나왔다.

 

가지, 새송이버섯, 방토, 양파, 대파가

담긴 야채꾸러미도 함께 나왔다.

 

 

직원분이 양갈비를 열심히 굽더니

 

앞에 있는 테이블에 한점씩 올려주신다.

 

한두점씩 올라오는게 감질맛 나지만

직원분이 구워주셔서 편하긴하다.

 

고기는 미디엄레어로 구워주신다고 해서 ㅇㅋ했는데

생각보다 식감이 너무 물컹물컹하고 생고기 먹는 것 같아서

미디엄으로 구워달라고 요청했더니 딱 알맞았다.

 

12개월 미만의 어린양을 사용해서 그런지

양냄새가 그렇게 나진 않았고

고기에서 불향도 느껴지고 맛있었다.

그리고 청양고추+간장소스가 가장 잘 어울렸다.

 

 

야채들도 맛있게 구워주셨다.

 

 

이건 양특등심이다.

다른부위들에 비해 덜 기름지고

씹는 맛이 좋은게 매우 맛있었다.

 

 

+ 고기를 먹는데 술이 빠질 수도 없고

오픈이벤트도 하고 있으니..!

 

이건 고기 나오기 전에

목을 축이려고 주문한 맥주이고

(삿포로 맥주는 3+1잔 이벤트 진행중임)

 

이건 오픈이벤트로 받은 소주이다.

 

 

 

 

 

 

사장님께서 프렌치랙을 추가로 손질했다길래

프렌치랙도 1인분 주문했다.

 

이것도 직원분이 열심히 구워주시면

 

짜잔.

양갈비와 맛에 큰 차이는 없었지만

좀 더 기름지면서 부드러운 식감이다.

기름져서 그런지 묵은지랑 잘 어울렸고

먹다보니 좀 느끼하긴했다.

 

내가 먹은 거에서만 비계가 이만큼 나왔다.

 

고기를 구우면서도 비계를 떼어내신 것 같은데

양특등심부위는 비계가 진짜 많은가보다.

 

 

프렌치랙과 양특등심의 중간맛이

양갈비(숄더랙)인 것 같아

추가로 양갈비 1인분을 주문하려고 하는데

양갈비가 1대밖에 안남았다고 한다.

(참고로, 양갈비는 2대가 1인분이라고 함)

 

그래서 처음에는 특등심가격에

양갈비 1대와 등심 반을 섞어서 준다고 했다가

등심 1인분에 양갈비 1대는 서비스로 주겠다고 함.

(근데 양갈비 가격으로 계산하심ㅋㅋ)

 

 

그렇게 받은 특등심 1인분(+양갈비 1대)이다.

 

이번에도 야채꾸러미가 함께 나왔다.

(야채꾸러미는 요청하면 계속 갖다주신다고 함)

 

 

이번에도 직원분이 맛있게 구워주셨다.

 

양갈비는 적당히 기름져서 맛있고

양등심은 담백하니 맛있다.

 

 

고기를 다 먹어갈 즈음 사장님이

미나리 한줌을 불판 위에 놓고 가셨다.

 

양기름에 가볍게 볶은 미나리이다.

미나리는 간이 안되어있어서

간장에 찍어먹어야 하고

미나리가 향긋해서 양고기와 잘 어울렸다.

 

 

근데 이집 묵은지가 너무 맛있어서

고기를 다 먹고나서도 계속 집어먹다가

 

불판에 구워서도 먹어봤는데 더 존맛이 됐다.

묵은지를 구우니까 신맛이 적어지고

수분이 빠져서 맛이 더 진해졌다.

 

 양고기랑 같이 구워먹었으면 더 좋았을걸

그러지 못한게 너무 아쉬웠다.

 

 

 

식사메뉴로 숙주라면과 마늘밥을 주문했다.

 

얘가 숙주라면이다.

 

큰새우, 칵테일새우, 오징어, 홍합이 들어있고

면은 꼬들했고 맛은 무난했다.

 

 

 

얘가 마늘밥이다. 

 

마른김과 함께 나오는데

 

이렇게 싸먹는 건가 보다.

 

마늘밥이 뭘까 궁금해서 시켜봤는데

마늘이랑 후추, 소금을 넣은 볶음밥이었다.

 

막 엄청 특별한 맛은 아니었고

한공기에 3천원이란 가격이 좀 비싸게 느껴진다.

장국이 함께 나오는 것도 아니고

맛이나 가격이나 뭔가 좀 애매하다.

 

안그래도 양고기를 먹어 속이 느끼했는데

볶음밥을 먹으니까 속이 더 느끼해졌다.

 

그래서 라면국물에 말아먹었는데

마늘밥의 매콤한 후추맛이 좀 강하지만

그냥 마늘밥만 먹는 것보단 나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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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갈비도 서비스로 주시고

마늘밥도 1개만 시켰는데 2개를 주시길래

원래 서비스를 이렇게 많이 주시냐고 물었더니

 

오늘 손님이 많아서 재료가 빨리 소진되는 바람에

여러모로 죄송해서 서비스를 줬다고 한다.

 

 

사장님을 비롯해서 직원분들 모두

매우 친절하고 좋았지만

 

테이블 정리를 바로바로 하지 않고

직원분들도 매우 천천히 치우셔서

빈자리가 있음데도 불구하고

10분 넘게 기다렸다가 앉아야했던 점과

 

매장 한가운데 위치한 맥주 따르는 곳에

여러 잡동사니들을 올려놔서

그 옆에서 밥을 먹어야했던 점은 아쉬웠다.

 

 

 

 

 

 

 

 

<매우 주관적인 나의 총평>

 

양고기 땡길 때 가면 좋을 듯.

(양갈비랑 양특등심 괜춘)

 

재방문 의사 있음.

 

 

- 이 포스팅에는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생각이 다수 포함되어있음을 다시 한번 밝힙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