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속초로 놀러가면서

막국수를 먹기 위해 잠시 홍천에 들렸다.

 

홍천의 또다른 맛집인

황토집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고

이곳의 카카오맵 평점이 더 높아서

주양막국수를 선택했다.

 

가게가 잘 안보이면

노란색 입간판을 보고 찾으면 된다.

 

 

이곳의 영업시간은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이고

휴무일은 매월 2, 4번째 화요일이다.

(라스트오더는 영업종료 20분전까지)

 

가게 내부는 이렇게 생겼다.

 

가게 한쪽 벽면에 붙어있는

노란색 현수막이 눈에 띈다.

 

 

내가 방문했을 당시의 메뉴판이고

 

지금은 가격이 이렇게 바뀌었다고 한다.

돼지수육은 1인분도 주문할 수 있다고 한다.

 

 

메뉴판 자세히 보기 ↓

 

우리는 간장막국수, 양념막국수,

메밀전, 꿩만두를 주문했다.

 

(꿩만두를 직접 만드신다고 해서

돼지수육을 포기하고 만두를 선택함)

 

 

밑반찬으로 열무김치, 백김치가 나왔다.

백김치는 많이 익어서 묵은지 같았고

열무김치는 살짝 익은 정도였는데

내입에는 열무김치가 더 맛있었다.

 

간장소스는 두종류가 나왔는데

위에 있는 고춧가루 들어간 간장이 만두간장으로

맛이 살짝 더 새콤했고, 밑에 있는 짙은 간장이

메밀전 간장으로 좀 더 짭쪼름했다.

 

 

테이블 한켠에 후추, 소금, 간장, 설탕이 놓여있고

 

막국수를 주문하면 간장소스, 겨자소스, 식초가 나온다.

간장막국수에는 간장소스가 들어가는데

간이 부족하면 간장을 더 넣으라고 했고

비빔막국수는 기호에 따라 겨자, 식초,

설탕을 넣어먹으라고 했다.

(후추랑 소금은 소머리국밥용 같음)

 

 

꿩만두가 나왔다.

꿩만두는 맛이 무난했고

꿩맛이 특별하게 느껴진다거나 하진 않았다.

 

사실 꿩고기를 먹어본적이 없어서

꿩맛이란게 뭔지 잘모르겠지만

특색이 느껴지는 맛은 아니었다.

 

 

뒤이어 메밀전도 나왔다.

메밀전은 두장이 나왔고

메밀향과 쌉싸래한 맛이 많이 느껴지는게

어른들이 좋아할 맛이다.

 

백김치가 들어갔는지 김치부분은 꽤 새콤했고

배추랑 백김치를 섞어서 사용한 것 같다.

 

 

 

 

 

 

 

얘가 간장막국수이다.

참기름의 고소한 맛이 많이 느껴지고

간이 세지 않았으며 꽤 기름졌다.

한마디로 고소+구수한 맛이 난다.

 

익숙한 참기름의 향이 아닌데다

맛이 진해서 다른 기름을 넣은 줄 알고

사장님께 여쭤보니 참기름을 직접 짜시는데

참깨를 볶지 않고 기름을 내신다고 한다.

 

 

 

얘는 비빔막국수이다.

양념이 새콤매콤한데 맛이 세지가 않다.

나는 단맛이 아쉬워서 설탕을 추가해서 먹었다.

 

막국수에 들어있는 무절임도 그렇고

음식들이 전체적으로 맛이 세지 않고

전체적으로 밸런스가 잘 맞았다.

 

 

냉육수를 요청했더니 주전자로 주셨다.

동치미육수에 매실엑기스가 들어간 맛이고

많이 새콤하면서 매실맛이 느껴졌다.

 

 

 

 

다음에 오면 간장, 비빔막국수에

돼지수육을 먹어볼 것 같다.

 

가평에서는 부손항아리막국수

홍천에서는 주양막국수를 먹어야겠다.

 

(근데 홍천에서 막국수는 이집이 처음이긴 함)

 

 

 

부손항아리막국수 리뷰는 여기 ↓

 

Ep193. [가평] 평양냉면 애호가라면 반드시 가야하는 '부손항아리막국수' 솔직 후기

막국수라 적고 평양냉면이라 읽는 "부손항아리막국수" 뜨내기 손님들이 방문할 듯한 관광지 식당같은 모습의 외관이지만 카카오맵 평점이 무려 4.8인 부손 항아리 막국수집이다. 이곳은 100%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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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주관적인 나의 총평>

 

비빔도 맛있지만

간장이 진짜 맛있는 집.

 

재방문 의사 있음.

 

 

- 이 포스팅에는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생각이 다수 포함되어있음을 다시 한번 밝힙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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