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만 맛있는 "밀회관"
호수공원 근처의 건물 2층에
위치한 밀회관이다.
가게 입구는 이렇게 생겼고
5월에 방문했을 때는
아래와 같이 적혀있었는데
네이버에 적혀있는 영업시간은 좀 다르니
확인하고 방문하는 걸 추천한다.
네이버에 적힌 영업시간은
오후 5시부터 새벽 2시이고
(토요일은 오후 2시부터 새벽 2시
일요일은 오후 2시부터 밤 12시)
정기휴무는 매달 첫번째 월요일이라고 함.
가게 내부는 이렇게 생겼고
우리는 창가에 자리를 잡았다.
이곳의 메뉴판이다.
맨 앞장에 밀회관의 뜻이 적혀있다.
밀회하다, 밀로 맥주를 제조하는 회관,
식사(Meal)하는 회관을 의미하나본데
온갖 의미를 다 갖다붙인 느낌이다.
음식메뉴는 이러하고
음식 메뉴판 크게 보기 ↓
주류메뉴는 이러하다.
주류 메뉴판 크게 보기 ↓
이때는 런치메뉴가 있었는데
지금도 있는지는 모르겠다.
탁상 메뉴판 크게 보기 ↓ (앞이랑 중복임)
이건 탁상메뉴판에만 적혀있던데
샘플러(4종)은 테이블당 1개 한정이라고 한다.
우리는 처음 방문해서 다양하게 맛보려고
시그니처플래터와 샘플러(4종)을 주문했다.
기본안주로 달달한 꽈배가 과자가 나왔고
정신없는 앞접시와 포크, 집게도 나왔다.
얘네가 샘플러(4종)이다.
왼쪽부터 호밀밭 다크에일 / 상실의 IPA /
롤리타 페일에일 / 티파니에서 바이젠이다.
호밀밭 다크에일은 부드럽고 진한
아메리카노 풍미와 달콤한 초콜릿맛이 느껴지며
그 시절 호밀밭에 방황하는 10대들로
돌아가자라고 메뉴판에 적혀있다.
(내가 지금 뭘 본거야)
상실의 IPA는 다향의 홉과 몰트를 사용해 진한 홉향과
쌉싸래한 맛의 조화를 이루는 시그니처 맥주!
상실한 당신의 마음을 가득 채운다라고 적혀있고
롤리타 페일에일은 상큼한 과일향에 가볍고
순한 맛이 어우러진 가장 균형잡힌 맛!
맥주 애호가들이 선호하는
기본에 충실한 대표맥주라고 한다.
티파니에서 바이젠은 최고급 독일 홉과 밀 맥아를
사용하여 목넘김이 부드러운 밀맥주.
달콤하고, 은은한 바나나향과 함께
티파니의 분위기를 느껴라라고 적혀있다.
(차라리 안볼란다)
오글거려서 손발이 없어질 즈음
시그니처 플래터가 나왔다.
먼저, 소스는 치포틀칠리딥, 사워크림,
살사소스, 로제크림소스 이렇게 4종류가 나왔다.
치포틀칠리딥은 양파, 토마토,
할라피뇨, 후추 등이 들어간거 같고
사장님이 옆에 꽂혀있는 레몬을 짜서
잽싼 손놀림으로 소스를 섞어주신다.
치포트칠리딥은 크리미하면서 매콤했고
사워크림은 농도가 진하고 새콤+깔끔했고
살사소스는 많이 매콤하면서 스리라차 맛이 났고
로제소스는 약간 매콤하면서 피자소스 맛이 났다.
크리스피 통순살치킨이다.
치킨은 매우 바삭했고
간이 짭쪼름해서 맥주안주로 딱이었다.
튀김옷은 일반적인 새우튀김의
튀김옷이랑 비슷했고
치포틀칠리딥 소스랑 잘 어울렸다.
폴드포크와 새우, 양파볶음이다.
또띠아에 소스르 바르고 폴트포크와
야채를 넣어먹는 것도 맛이 괜찮다.
그릴소시지와 할라피뇨는
다들 아는 그런 맛이었고
각종 야채와 방울토마토, 청포도에
어니언드레싱을 뿌린 그린샐러드는
개운+상큼함을 제공하여 다른 기름진
음식들을 무한흡입하게 하였다.
튀김꾸러미에는 얇은 감튀, 두꺼운 감튀,
양파링, 할라피뇨 튀김이 나온다.
얇은 감튀가 가장 맛있었고
할라피뇨 튀김은 생각보다 별로 안매웠고
튀김은 로제소스에 찍어먹는게 제일 맛있었다.
동그란 튀김은 오징어링인 줄 알았는데
아쉽게도 양파튀김이었다.
이 많은 안주들을 먹으면서
마신 맥주들로는
로미오와 필스너
상실의 IPA
롤리타 페일에일이 있고
토실군 말에 의하면
수제맥주도 무난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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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터로 메뉴를 다양하게 맛볼 수 있어서
좋았지만, 가성비는 좀 떨어지는 듯.
치킨이 제일 맛있었으므로
다음에 오면 치킨만 주문할거 같음.
그리고 창가자리의 단점을 꼽자면
창문에 모기장도 없어서
엄청 큰 벌레들도 들어오고
밑에서는 담배냄새가 올라옴.
<매우 주관적인 나의 총평>
다음에는 치킨만 먹어야지.
재방문 의사 있음.
- 이 포스팅에는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생각이 다수 포함되어있음을 다시 한번 밝힙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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