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 돼지갈비와 최고염 갈치속젓 "인천생갈비">


현관문에 붙어있는 전단지를 발견하고

눈이 반짝이던 토실군.

(고양이가 생선을 발견하다니)

우리 둘 다 응모했지만,

운좋은 토실군만 '생갈비 1인분' 당첨.

그래서 가게 된 인천생갈비집.

(토실군은 꽝이 나왔어도 갔을 거라고)


 (블로그를 옮기는 바람에 일년전 포스팅을 다시 올리게 되었네요~ 참고 바랍니다)


인천생갈비는 '부암갈비'에서 전수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전체적으로 맛이랑 메뉴가 부암갈비와 비슷하다고.

그래서 꼭 인천생갈비를 가봐야한다나 뭐라나.


​가게입구에서 찰칵.



테이블에 있는 메뉴판.​

​우리는 '일단' 돼지생갈비 2인분 주문.



새로 오픈해서 그런지 매장이 크고 깨끗하다.



숯불이 들어왔고,

엄청나게 센 화력으로 토실군을 흡족시켰다.



​주문한 돼지생갈비는 불판위에 올리고.  

여기 밑반찬이 전체적으로 맛있고 괜찮다.

동치미, 들깨소스샐러드, 돌나물무침, 양념게장, 갓김치, 갈치속젓


​토실군이 너무 맛있게 먹었던 갈치속젓.

(비린맛에 약한 나는 젓가락으로 찍어먹어보고 오만상을 찌푸림)​



​내가 너무 맛있게 먹었던 양념게장.

밑반찬으로 나오는 양념게장 치고 맛있는걸 못봤는데

이집은 생각보다 퀄리티가 괜찮았다.

(보통 냉동게장은 푸석푸석하던데)​

그래서 염치불구하고 한번 더 리필해서 먹음. 

(사진은 리필되어 나온 양념게장)



여기는 리필코너.

우리가 좋아하는 갈치속젓이랑 양념게장빼고 다있다.





자, 이제 본론으로 돌아와서

​우리가 주문한 생갈비 2인분.

(1인분 200g \15,000) 

(삼겹근처에 있던 부위라는걸 티내려고 그러는지 엄청 큰 오돌뼈들이 많다) 


열심히 구워주고.

(느껴지는가 저 오돌뼈의 크기가)

고기는 두툼하고 맛있었음.

오돌뼈랑 갈비뼈 무게 때문인지 200g임에도 불구하고

양이 많은 것 같진 않았음. 

고기가 두툼한 만큼 오돌뼈도 크고 두꺼웠음.

그래서 먹다가 좀 짜증났음.

(아니 커도 좀 적당히 커야지!! 씹히지도 않고!!)



돼지기름이 나올때쯤에 시킨 계란토핑.

(\1,000)

음.. 다들 이걸 왜 먹는걸까?

먹기도 불편하고. 내입맛엔 맛도 그닥이던데.

(계란토핑에 찌꺼기인지 뭔지 탄게 묻어나와서 좀 찝찝했음)

그래도 식용유보다는 돼지기름에

계란을 익혀먹는게 맛있기야 하겟지요.



뒤이어 추가로 시킨 돼지생갈비 1인분.

다행히도 여기에는 오돌뼈가 없었다.

(오 신이시여 땡큐)



그리고 고기를 굽다가 알게 된 사실인데.​.

여기는 열림 닫힘 손잡이가 '반대로' 되어있다.


손잡이에 적힌 글씨말고

판에 적힌 '강 ← →​ 약'으로 불조절 하면 될 듯.

(어쩐지 고기가 타길래 구멍을 닫았는데 더 열심히 타고 있는게 아닌가.)​





돼지생갈비를 둘이서 3인분(600g)이나 먹었는데,

왜 아쉽지?

(몸에서 공짜로 먹는건 양으로 치지를 않나봄 ㅋㅋㅋ)

그래서 돼지양념갈비도 맛보기로 결정.


돼지양념갈비는 고기를 굽는 불판이 다르다.



연하게 양념이 된 듯한 양념갈비가 나오고.



고기를 불판위에 올렸는데..

어랏? 고기가 익지를 않는다.

(이미 생고기 3인분을 먹은 뒤라 숯불이 많이 약해진 듯. 망..)​

도저히 안되겠다싶어 사장님께 말씀드리니

숯불을 통으로 교체해주심.

(숯불 추가가 아니라 통으로 교체해주셔서 좋았지만..

이미 내고기는 요단강을 건넌 듯..)


육즙이 다 날라가서 퍽퍽했음 ㅠㅠ

가뜩이나 기름기가 많지 않은 부위인데

약한불에 구워져그 퍽퍽함이 배가 된 듯 하오..


양념도 세지 않고 괜찮았었는데. 아쉽.

양념갈비는 봉피양에 견주어도 나쁘지 않은 양념갈비.

(물론 봉피양이 조금 더 맛있긴 하지만 

가성비로 따지면 여기가 완전 괜찮은거 아님?)



후식으로 먹은 젓갈볶음밥.​​

뚝배기에 나와서 좋음.


처음 나왔을 때는 젓갈향이 엄청 강한데

맛은 그정도로 강하지 않음.

(젓갈은 갈치속젓을 사용하는 듯)


오징어젓, 낙지젓 밖에 못먹는 내입맛에도

나쁘지는 않았지만 배가 너무 불러 손이 안갔음.


​+ 젓갈볶음밥 위에 갓김치를 얹어먹으면

맛이 최고염(high salty).


+ 젓갈향에 비해 맛이 아쉬웠던 토실군은

밑반찬으로 나온 갈치속젓을 넣어서 먹음.

님이 진정한 최고염(high salty).





 

<매우 주관적인 우리의 총평>


부암갈비에서 전수되어 그런지

기본은 하는 가게.


여러의미로 최고염.


재방문 의사 있음.




- 이 포스팅에는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생각이 다수 포함되어있음을 다시 한번 밝힙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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