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46. [동탄2] 평양냉면 고기만두 맛집 '서경면옥' 솔직 후기

<평양냉면의 맛에 눈을 뜨게 해준 "서경면옥">

평소 평양냉면을 즐겨먹던 토실군.

그런 토실군에게 이끌려

평양냉면을 먹고 다니는 토실댁.

(아직 평양냉면의 맛을 잘 몰라

항상 비냉만 시키는게 특징)

프랜차이즈인 서경면옥이

동네에도 생겼다고 해서 가보게 되었다.

메뉴판 사진.

​평양냉면은 가격대가 있는 편이다.

(물냉은 고기육수가 들어가서 비싸다고 치고,

그럼 비냉은 왜 같은 가격인겨?)

우리는 평양순냉면+순비빔냉면+서경만두(김치)를 주문했다.

+ 서경만두와 튀김만두 반반으로 주문 가능.

​(고기만두가 품절이라 김치로만 주문 함.

근데 여기는 고기만두가 맛있다고 함)​

우리나라 가수들의 방북공연과 함께

더불어 핫해진 평양냉면.

덕분에 평일 낮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가게에 사람들이 바글바글하다.

​그래서 원래는 메밀차가 나오는데

첫테이블회전 이후에는

종이컵에 생수가 나간다고​

사장님께서 양해를 구하심.​

밑반찬인 백김치와 무절임.

백김치 맛있다.​

서경만두(김치) \9,000

(​만두의 퀄리티 대비 6개에 9,000원은 좀 비싼감이 있다)

김치만두는 매콤하니 맛있는 편이다.

고기만두를 못먹은게 아쉽다.

(조만간에 고기만두랑 튀김만두 먹으러 갈 듯)

평양순냉면 \11,000

처음에는 '고기육수의 고소함'이 느껴지고

먹다보면 '메밀면의 구수함'까지 더해져서

육수의 맛이 달라진다.

(메밀면 100%라서 그런가?)

결론은 먹으면 먹을수록

더 맛있어진다는 얘기.

+ 평양냉면치고 간이 있는 편이라서,

초보자들이 입문하기에도 괜찮을 듯

순비빔냉면 \11,000

매콤하기만 하다. 특별하진 않다.

물이 더 맛있다.

나도 앞으로 물을 먹어야겠다.

비빔보다 물이 더 맛있는 거 보니

나도 드디어 평양냉면의 맛에 눈이 떴나보다.

(여기 비빔이 맛 없는 걸 수도 ㅋㅋㅋ)​

 

서경면옥에서 기분이 좀 언짢았던 일이 있었는데.

손님이 많아서 바쁘고 정신없는건 알겠지만​

테이블에 벨을 아무리 눌러도

아무도 보지도 않고. 오지도 않고.

그래서 결국엔 아주머니 따로 불러서 겨우 주문했음.

(영화예매시간은 다가오는데 계속 지체되서 더 짜증이 났던거같기도 함)​

그런데다 우리보다 늦게 주문한 사람이 우리보다 냉면을 먼저 받았고,

우리의 냉면은 여전히 감감무소식이었다.

(우리보다 늦게 들어오고 늦게 주문한걸 정확히 기억하는게

우리쪽에 딱 한테이블만 비어있었는데 거기에 사람이 앉길래

내가 신랑한테 '우리 좀만 늦었으면 기다렸겠다'라고 얘기를 했었음)

매장은 오픈한지 얼마 안된 상태에서 갑자기 많은 손님들이 몰아치니

감당을 못하는 느낌이었고,

서비스도 불친절하다기보다는 능숙하지 못한게 느껴졌다.

(마치 골목식당 소담점 같았달까)

그런 언짢은 기분상태에서

겨우 나온 물냉면을 한입 먹었는데.

'뭐야 맛있잖아.. 어떻게 점점 화가 풀리고 있어..'

뒤이어 비빔냉면을 한입 먹었는데

'뭐야 다시 짜증나!! 내가 지금 이걸 먹으려고 그 고생을 하고 기다린거야?'

그래서 집에 갈때까지 나만 화가 나 있었다는..

지극히 개인적이고 영양가 없는 얘기를 좀 끄적여 봤음.

 

 ​

<매우 주관적인 우리의 총평>

가까운 동네에

괜찮은 평양냉면집이 생겼다.

(누구보다 토실군이 가장 기뻐하고 있다)

서경만두는 고기만두를 먹어볼 때까지 보류.

여기는 아직까지

'평양순냉면'만 맛있는 걸로.

재방문 의사 있음.

- 이 포스팅에는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생각이 다수 포함되어있음을 다시 한번 밝힙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