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는 매년 3월 중순쯤에
쪽파 한봉지를 990원에 파는
아주 혜자스러운 행사를 한다.
그리고 작년에 이어 올해도
그 수혜를 받게 된 나.
(내가 주문하고 품절되서 더 기분 째짐)
그럼 맛있는 쪽파김치를 만들어볼까나.
<재료>
쪽파 6봉지, 멸치액젓 1컵, 까나리액젓 1/3컵,
고춧가루 1컵, 다진마늘 4큰술, 설탕 3큰술
찹쌀가루 2큰술 (밀가루로 대체가능)
<조리과정>
1. 홈플러스에서 득템한 쪽파를 준비한다.
이런게 총 6봉지나 있음.
2. 세척이 모두 끝난 쪽파 6봉
그냥 물 → 식초넣은 물 → 그냥 물
이렇게 세번에 걸쳐 헹궜다.
(식초에 헹구면 더 깨끗해지는 기분이랄까)
3. 멸치액젓 1컵, 까나리액젓 1/3컵에
쪽파 머리부분를 10분 정도 절인다.
쪽파 6봉을 다 넣은 모습
제대로 절여지는 것 같지는 않지만
너무 지친 관계로 모른척한다.
4. 물 2컵에 찹쌀가루 2큰술 비율로
찹쌀풀을 만든다.
(나는 찹쌀가루가 없어서
찹쌀을 믹서기에 갈아서 사용함)
+ 찹쌀풀을 넉넉히 준비해서
양념의 간을 맞출 때 사용하면 좋음.
5. 쪽파 머리를 담가뒀던 액젓에다가
고춧가루 1컵, 다진마늘 4큰술, 설탕 3큰술,
찹쌀가루 2컵을 넣고 양념장을 만든다.
사람마다 입맛이 다르므로
양념장은 맛 봐가며 간을 조절한다.
(김치류는 간을 살짝 세게 한다고 함)
+ 개인적으로 매콤한걸 좋아해서
매운 고춧가루 1/3컵을 추가로 넣음.
6. 쪽파를 펼쳐놓고 양념장을 묻힌다.
되직한 양념을 머리부분에 투척한 뒤
골고루 펴발라주면 끝.
7. 완성 된 파김치
완성 된 파김치는
상온에 하루정도 놔뒀다가
냉장고에 보관하면 된다.
+ 5일 뒤에 위아래가 뒤바뀌게
파김치를 한번 뒤집어주고
10일 뒤인 오늘 김치를 확인.
파김치가 좀 매말라보인다.
열흘동안 국물이 꽤 생겼다.
위아래를 한번 더 뒤집어주면
윤기가 좔좔 흐르는 파김치가 나타난다.
먹기 좋게 돌돌 말아주면 끝.
파김치의 양념이 많지 않아
중간에 뒤집어주는게 필수에요.
개인적으로 국물이 흥건한 파김치는
남은 양념이 처치곤란이라
양념을 적게 만들다보니
국물이 적은 파김치가 됐어요.
그래도 맛 하나는 끝내준답니다.
+ 파김치의 간이 짤 경우
무를 큼직하게 썰어서 사이사이에 껴놓거나
양파를 채썰어서 같이 넣어주면 해결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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