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을 박스째 사다놓고 드시던 아버지의 영향으로

역시나 과일을 좋아하는 동탄댁.


우리집도 박스다!!!

하지만 과일을 박스째 사다놓으면

'보관'이 어려운게 문제.


그리고 껍질에 묻어 있는 '농약'이

귤을 까면서 손에 묻을 수 있어서 문제.


이 두 문제를 해결하기위해

유용한 귤 세척 및 보관법에 대해 알아보자.



1. 먼저 큰대야에 '꽃소금'을 맘에 내키는 만큼 풀어준다.

(뜨거운물로 하면 귤이 맛탱이가 갈 수도 있으므로 필히 찬물로 하자)



2. 소금물에 귤을 다 털어넣고 그대로 3분정도 방치한다.

(귤이 물에 둥둥 떠있으므로 한번씩 뒤섞어준다)

박스에서 옮기면서 상한귤들은 따로 골라놓았는데

굳이 그럴필요 없이 한꺼번에 다 털어놓는게 나은 듯.

나중에 어차피 발견하게 됨.

(자세한건 밑에 나와있음)



3. 물을 새로 교체한 뒤, 손으로 뒤적이며 닦아준다.

찬물로 인해 손의 감각이 점점 무뎌지고 있지만

꾹 참고 뒤적인다.

(지금생각해보니 고무장갑끼고 할걸 그랬음)



4. 찝찝하므로 한번 더 물로 헹군다.



5. 세척이 완료된 귤은 말려야하므로

쟁반위에 가지런히 나열한다.

그리고 반나절정도 지나 물기가 마르면,

비닐봉지에 넣어서 냉장고에 넣어두면 된다.

(보관시 수분이 없어야 오래두고 먹을 수 있다고 해요)





귤을 쟁반에 옮기면서 추가로 발견 된

상태 안좋은 귤들.



 상한부분 도려내고 먹으니

이것또한 개꿀맛.



+ 맛있는 귤을 고르는 방법


귤은 겉으로만 봐서는 속을 알 수 없으므로

인터넷으로 살 때는 상품평을 꼼꼼히 보자.

(그래도 복불복으로 맛없는게 걸릴 수도 있음)

마트에서 살 때는 시식을 해보고 사자.

(시식 안해주면 낭패)


이건 내가 이용하는 방법인데,

경험상 작은귤 치고 맛없는 귤은 못본 것 같다.

(큰귤은 맛있거나 싱겁거나 편차가 큰 듯)

그래서 우리집은 일부러 작은 귤만 골라서 산다.

사진속 귤을 2S 사이즈라고 적혀있었음.

(크기가 너무 제각각이긴하지만)

몇개 먹어봤는데 진짜 개꿀맛.


작아서 귤까는게 좀 지랄맞은 단점이 있긴하지만,

귀찮은거 신경안쓰고

오로지 맛있는 귤을 먹고 싶은 사람에게는

이방법을 강력하게 추천한다.


결론은 '작은 귤을 사자'

(수박이나 다른과일들은 큰게 맛있던데 귤은 예외인가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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