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살림 3년차가 되어가는 동탄댁.


살림초반에는 음식물 쓰레기를 보관하는 것도

여간 신경쓰이는게 아니더라.


음쓰통은 관리가 힘들고.

여름철엔 잘못하면 금새 벌레꼬이고.


살림초반에는 락앤락 음쓰통을 사용했는데,



사용하다보니 통에 냄새가 베어

씻어도 씻어도 냄새가 가시지가 않더라.


그래서 비닐봉지를 안에 넣어서 보관했더니

냄새는 냄새대로 나고

자리차지는 또 어찌나 하던지.





여러 시행착오 끝에 발견하게 된

아주 간편하고 유용한 음식물 쓰레기 보관법은 바로

두부케이스다.

일반두부 케이스는 높이나 너무 낮아서 별로고

초당두부 케이스가 크고 튼튼해서 좋다.

(초당두부 영업사원 아니에요)


케이스가 두개인 이유는

일반쓰레기 중에 냄새나는 애들도

비닐에 모아서 묶어 버릴려고.

(안그러면 여름철에 쓰레기통에 벌레가 너무 많이 꼬임)



우리동네는 종량제봉투가 아니므로

일반 비닐봉지를 케이스안에 넣어둔다.

(새거 쓰면 아까우니까 음식소분할 때 썼던거 재사용)

음식물쓰레기 버릴 때

저 통째 들고 나가서 버려도 되고

(전에 한번 음쓰 국물을 흘린적이 있어서)

봉지를 이중으로 감싸서 버려도 되고.

봉지 윗부분을 돌돌 감아놓으면 냄새도 안난다.



무엇보다 이 방법이 좋은 이유는

교체가 편하기 때문!


몇달 사용하다가 냄새가 난다 싶으면

새거로 교체하면 되니까.

(음쓰통은 자주 교체하기에 너무 비싸잖음)

자리차지도 별로 안하고.


일단 나는 그동안 사용했던 여러방법 중에서

두부케이스가 가장 마음에 들어 이 방법에 정착.


+ 종량제 봉투 사용하는 사람들은

투명비닐대신 종량제 봉투를 넣어두면 됨.

(봉투를 싱크대 안에 넣어두면 쓰레기 버릴 때 물이 뚝뚝 떨어지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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