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과 서비스 두마리 토끼를 잡은 "메이탄">
가족모임으로 방문하게 된 메이탄.
가게앞 메뉴판도 한번 살펴보고.
코스는 생각보다 먹을게 없으므로
우리는 요리+식사메뉴로 주문하기로.
시끌벅적한게 싫어
8인룸으로 예약을 하고 방문.
(요리를 3가지 이상 주문해야
룸을 사용할 수 있다길래 ㅇㅋ함)
그런데 가게에 도착하니
요리를 대(大)자로 3가지 이상
주문해야 된다고.
(대(大)자라고는 안했잖아요)
그래서 중(中)자 3개랑
대(大)자 1개로 쇼부를 보고
ㆍ탕수육(大) 38,000원
ㆍ깐풍이(中) 34,000원
ㆍ양장피(中) 36,000원
ㆍ자연송이소고기안심볶음(中) 58,000원
이렇게 주문함.
기본으로 셋팅 된
샐러드와 게살숩.
밑반찬은 짜샤이, 단무지, 양배추피클
가장 먼저 나온 양장피(中)
해산물도 푸짐하고 맛있었음.
양장피는 신선한 해산물과
톡 쏘는 겨자맛으로 먹으므로
맛의 감흥이 막 크진 않았음.
뒤이어서 나온
자연송이소고기안심볶음(中)
소고기 안심을 많이 넣어주셨다고
서빙하시는 분이 특히 강조하셨는데,
그래서 그런지 더 맛있게 느껴졌다.
사실 이날 먹었던 요리 중에
가장 맛있었던게 이것.
'중국집에서 굳이 소고기를?'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지만
(내가 그랬음)
진한 자연송이의 향과
두툼하지만 부드러운
미디움 웰던의 소고기 안심의 만남은
내가 상상했던 것 이상의 맛이었다.
이곳에 방문하게 된다면
이 메뉴를 꼭 먹어보기를 추천한다.
+ 참고로, 메이탄에서 두번째로 비싼 요리였음.
가장 비싼건 전가복.
그 다음으로 나온 깐풍기(中)
깐풍기도 바삭하고 매콤하고
정말 맛있었지만.
좀전에 먹었던 자연송이안심볶음의
여운이 아직 가시지를 않아서..
마지막 요리는 탕수육(大)
센스있게 두그릇에 나누어 나왔다.
탕수육도 맛있었지만.
왠만한 중국집보다 맛있었지만.
자연송이안심볶음만
생각이 나는건 무엇..
얼추 배를 채웠으니
식사메뉴로 마무리를.
메이탄짜장 (7,000원)
그냥 짜장면도 아니고 메이탄짜장이길래
엄청 기대하고 있었는데
(이 가게의 주력메뉴인 줄)
일단 그릇색부터 에러.
간도 짜고.
음.. 애매하다.
내가 아는 짜장면의 맛이 아닌건 알겠는데
입에 착착 감기지도 않고
맛있지도 않은 짜장면이다.
자연송이안심볶음의
여운이 반감되기 전에
서둘러 맛보는 해물짬뽕 (9,000원)
슴슴하다.
토실군은 맛있다고 했지만
내입에는 영 아니었다.
큼직한 해산물이 푸짐하게 들어있어
그건 맛있게 먹었지만
국물은 뭔가 아쉽다.
게다가 엄청 큰 통죽순을 먹었는데
편도결석 냄새가..
(내꺼 냄새 아님)
나만 느끼기 억울해서
통죽순을 찾아서 가족들을 먹였는데
아무도 그딴 냄새는 안난다고.
(레알 내꺼 냄새 아님)
찜찜함만 남은 채
자연송이안심볶음의 여운이 반감된 채
후식으로 나오는 샤베트를 먹고
슬슬 일어나려는 찰나에
다급하게 갖다주신 군만두와 샐러드.
네이버로 예약하면
군만두를 서비스로 준다고 했는데
아무도 기억을 못하고 있었다.
갓 튀겨나온 군만두는 정말 맛있었지만
배가 터지기 직전인 관계로
아쉽게도 남기고 왔다.
식사메뉴랑 같이 나왔으면
짜장면, 짬뽕을 안먹고
군만두를 다 먹었을텐데..
오늘 먹은 음식들의
순위를 굳이 정하자면
송이안심볶음 >> 깐풍기 > 양장피 = 탕수육 >>> 짬뽕 > 짜장
<매우 주관적인 우리의 총평>
전가복이 궁금하다.
재방문 의사 있음.
- 이 포스팅에는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생각이 다수 포함되어있음을 다시 한번 밝힙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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