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쪽갈비는 옳고 양갈비살은 틀리다 "촬땐숯불양꼬치">
토실군이 가볍게 술 한잔 하고 싶을 때
방문하는 촬땐숯불양고치.
(먹는 양은 결코 가볍지 않음)
이날도 본인은 점심을 많이 먹어
배가 많이 안고프시다고.
저녁은 라이트하게 먹자고.
'분명' 저리 말함.
이전에 방문했던 포스팅은 아래링크 클릭↓
이곳의 영업시간은 연중무휴
가게 안에 들어서면
사방에 메뉴판이 있다.
이것도 메뉴판
이것도 메뉴판
우리는 양꼬치(10개)와 마라쪽갈비(8개)를 주문하고
양꼬치엔 칭따오도 한병 주문한다.
기본찬으로 짜차이와 양파장아찌가 나온다.
테이블 마다 각종 향신료가 놓여 있고
접시에도 기본으로 셋팅되어있다.
양꼬치를 기계에 끼우고
마늘은 오래 구우면 써진다고 해서
양쪽 귀퉁이에 하나씩 끼운다.
사장님이 지나가면서
양꼬치 잘 굽는다고 칭찬해주셔서
기대에 부흥하고자
죠낸 열심히 양꼬치만 구운 듯.
'기본양꼬치'는 맛있는거
원래 알고 있었으니까 맛평가는 패쓰하고.
사장님의 추천으로 주문한
인기메뉴인 '마라쪽갈비'
살짝 매콤해서 많이 먹어도 느끼하지 않고
자꾸만 땡기는게 중독성이 있다.
양념이 묻어있어 굽기가 좀 지랄맞았지만
고생을 한 보람이 있었다.
특히 살코기 한켠에 붙어있는
미니갈비대가 너무 앙증맞고 귀엽다.
뼈를 발라먹어야 하는게 좀 귀찮았지만
그래도 귀여우니까 괜춘.
나는 손으로 열심히 뼈를 뜯고 있는데
건너편 토실군은 입으로 오물오물하더니
뼈만 퉤- 하고 뱉어낸다.
(무슨 뼈 바르는 기계인 줄)
다 구워진 양꼬치는 위에다 얹어두는데
위에서 오래 방치된 애들은
불에 살짝 데워서 먹으면
갓 구운 양꼬치처럼 먹을 수 있다.
이건 사장님이 서비스로 주신 닭날개.
사장님이 세트메뉴를 추천하셨는데
닭날개가 포함되서 싫다고 하니까
우리집 닭날개는 별미라고 하시더니
서비스로 두개를 갖다 주셨다.
(한번 맛보고 또 시켜먹으라고 주신 듯)
닭날개는 약한불에 오래 구워야 한다길래
한참을 구웠는데도 이렇다.
닭날개는 기름이 많기 때문에
저 상태에서 먹으면 자칫 느끼하므로
좀 더 굽도록 한다.
(잘난척 오지고요)
그러다가 태웠다.
약간의 변명을 덧붙이자면
닭날개는 무게가 있어서 그런지
기계에서 잘 안돌아간다.
닭날개는 양꼬치 기계로 굽기에는
적합하지 않은 메뉴인 것 같다.
(변명이 참 구질구질하구먼)
닭날개의 맛은 '마라양념'과 비슷했지만
마라양념보다 좀 더 약한 느낌이었고
맛은 그냥 쏘쏘했다.
(세트메뉴를 안 시킨게 신의 한수)
역시 닭날개는 '사세'가 짱인 듯.
사세 닭날개 포스팅은 아래링크 클릭↓
배가 별로 안고파서
'라이트'한 저녁을 먹고 싶다던 토실군이
추가로 주문한 양갈비살(11개)
고기가 허여멀건한게
딱봐도 기름이 많아보인다.
'양갈비살'은 기본 양꼬치에 비해
기름이 더 많으므로 오래 구워야 한다.
다 구워진 양갈비살.
(튀긴거 아님)
기본양꼬치보다 살코기 부분이 적어
맛을 비교하기가 애매하지만
확실히 기본양꼬치가 더 맛있다.
'양갈비살'은 기름이 많아서
튀기 듯이 구워졌는데 너무 바삭해서 별로였다.
그냥 튀김옷만 먹은 느낌이다.
(기름이 많아 오래 굽지 않았으면
느끼하고 더 별로였을 듯)
+ 구운 마늘은 진짜 맛있었다.
매운맛은 하나도 안느껴지고
식감도 완전 부드럽고 괜찮았다.
양고기랑 함께 먹으면 완전 꿀맛이다.
긴머리의 꼬치꽂이통도 한번 찍어주고.
저녁을 '라이트'하게 먹고싶다던
토실군이 입가심용으로 주문한 온면.
숙주와 고기, 목이버섯이
푸짐하게 들어있고
마라소스가 들어간 것 같다.
평범한 맛은 아닌데
그렇다고 맛있는 것도 아니다.
그냥 맵기만 하다.
(후추의 매운맛 같음)
그래서 거의 다 남겼다.
온면보다는 냉면이 나은 것 같다.
옆테이블에서 온면 한개를 주문했는데
서비스라고 두그릇 갖다 주심 ㅋㅋㅋ
(옆테이블 안습)
<매우 주관적인 우리의 총평>
'기본양꼬치+마라쪽갈비'
이 조합이 진리인 듯.
재방문 의사 있음.
- 이 포스팅에는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생각이 다수 포함되어있음을 다시 한번 밝힙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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