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 청소를 하면서
그지같았던 점을 몇가지 적어보면
1. 거울이나 샤워부스의 물기 제거
: 수건으로 닦으면 먼지가 잘 들러붙고
무엇보다 수건 빨는게 너무 귀찮음.
2. 바닥의 물기가 빨리 안마름
: 평소에도 샤워하면 바닥이 흥건해짐.
덕분에 물때가 잘 껴서 쉽게 더러워짐.
불만 가득한 채로 살아가다
우연히 엄마네 집에서 발견한
'스카치브라이트 유리닦이'
그래서 나도 하나 장만 함.
얘가 바로 '이케아 유리닦이'
이제 유리닦이의 위력을 봅시다.
물기가 가득했던 거울이
아~주 깨끗하게 닦였다.
벽타일에 남은 물기도
아~주 말끔하게 닦였다.
문제의 샤워부스도
흔적도 없이 깨끗해졌다.
샤워하고 항상 닦아주면 좋을 듯.
(유리에 남은 오래된 물자국은
청소용 세제로도 잘 안닦임)
대망의 흥건한 바닥도
빨리 마르라고 쓱싹...
드라마틱한 전후사진이어야 하는데
시강하는 줄눈..
방금 전에 청소한건데
분명 아무도 안믿겠지..
포스팅으로 남기려고
사진도 열심히 찍었는데..
침착하게 머리와 눈알을
쌍으로 굴려가며 생각에 잠긴다.
그리고 떠오른 생각 하나.
'줄눈 청소하는 것도 포스팅에 쓰자'
이렇게 발상의 전환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환기를 켜고
줄눈에 '홈스타 곰팡이싹'을 바른다.
줄눈 위로 겔을 쭉 짜고
다시 한번 훑고 지나가면
줄눈에 골고루 묻는다.
1시간 뒤에 찬물을 뿌려가며
솔로 닦아주면 끝.
+ 락스성분은 뜨거운 물이나 식초와 만나면
독성이 강한 염소가스를 발생시킨다.
겔을 물기가 있는 상태에서 발랐더니
생각만큼 깨끗하게 되진 않았지만
그래도 많이 나아졌다.
(마른상태에서 겔을 바르면 효과가 더 좋아요)
유리닦이로 쓱싹한 뒤의 모습.
줄눈에 고여있는 물은
1번처럼 밖으로 빼내서
하수구쪽으로 쓸어주면 된다.
'유리닦이'를 사용해보니
한번도 안써본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쓴 사람은 없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정말 강추하는 화장실 필수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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