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박전 만드는게 제일 쉬웠어요 "호박전" 만들기>


호박전을 부치고 있으면

옆에와서 계속 집어먹는 토실군 탓에

부쳐도 부친 것 같지 않은 기분이 들고.


호박전은 식어도 맛있다며

식은 호박전을 계속 집어먹는 토실군을 보며

엄마의 마음을 느끼는 토실댁이다.

(우리애는 비만이에요)




<재료>

애호박 2개, 부침가루, 계란 5개, 식용유, 비닐봉지



<조리과정>


1. 애호박을 얇게 썰어준다.


얇게 썰면 그만큼 더 고생스럽지만

토실군이 얇은게 더 맛있다고.

(나 맥이려고 그런건 아니겠지)


그릇에 담고보니 정말 많다.


호박전을 처음부터 얇게 부쳤던 건 아니고.


집에 호박이 1/3개 밖에 없어서

양을 늘린다고 최대한 얇게 썰어서 부쳤는데

(장사꾼의 마음으로)

왠걸. 토실군이 이게 더 맛있다고.


맛있게 잘먹는 토실군을 보며

엄마의 마음으로 조금은 수고스럽지만

얇은 호박전을 부치게 되었다.

(우리애는 비만이에요)



2. 봉지에 애호박을 적당히 담고

부침가루 1~2스푼을 넣어준다.

 

+ 밀가루 대신에 부침가루를 사용하면

별도의 간을 안해도 되서 편하다.



3. 봉지에 바람을 넣고 흔들어주면


부침가루 옷을 입은 애호박을 만날 수 있다.


+ 애호박을 한꺼번에 많이 넣으면

이런 불상사가 발생할 수 있으니 조금씩 넣자.

한창 전을 부치고 있는데

이런 애가 나와서 짜증냈던 기억이..





4. 계란 3개를 풀어준다.

계란물이 남으면 아까우니

계란은 조금씩 풀어서 준비한다.

(중간에 계란물이 부족하면

그때가 바로 쉬어갈 타이밍)



5. 계란물에 호박을 넣어두고



6. 팬에 기름을 두르고 달군다.



7. 호박은 2개 조로 나누어 부친다.


한개 조가 익을 동안

다음 조에 계란 옷을 입혀 팬에 올린다.

이렇게 하면 호박전을 쉬지않고 부칠 수 있으며,

마치 공장의 기계가 된 듯한 기분이 든다.

(이런 기분 또 언제 느껴보겠음)


+ 호박전을 뒤집을 때는

젓가락 두개로 타코야키 하듯이 뒤집는게 편함.


이렇게 많은 양의 호박전을 모두

젓가락질로 뒤집으면 손가락에 경련 옴.

(이게 다 경험에서 나온 얘기..)



8. 완성 된 호박전




비닐봉지부침가루만 있으면

얇은 호박전 만드는 것도 힘들지 않아요~

(힘들지 않다는 건 뻥이고 조금 덜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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