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알빵 빼고 다 맛있는 빵집 "궁전제과">


그래도 멀~리 광주까지 왔는데,

'수요미식회에도 나왔고 광주에서 유명하다는

궁전제과를 가봐야하지 않겠어'하는 마음으로 방문.

(사실 서울에 빈손으로 올라가기 뭐해서

어머님 드릴 빵 사려고 들린거임)


​우리가 들린 궁전제과 충장점.

어딘지 찾아보려고 검색해보니 우리가 간 곳이 TV에 나온 집인가보다.

(매장이 협소하고 골목길에 있어서 본점이 아닌 줄)

+ 우리는 영미오리탕 먹으러 왔다가 젤 가까운 지점으로 방문한거임. 

맛은 거기서 거기일거같으니 여행 동선에 맞게 아무데나 골라가면 될 듯.

​(주차는 그 근처에 공영주차장에 유료로 주차함. 우리는 3천원 나옴.)


​일단 여기는 빵 시식이 후하다.

갓 구운 빵들 전 제품을 구석에 짤라놓더라.


원래 빵을 많이 살 생각이 없었는데,

시식하다보니 맛있어서 이것저것 담게 됨.

(어쩌면 고도의 마케팅 전략이었을지도)


공룡알빵은 따로 시식을 하지 않았지만,

(했었다면 안샀겠지..

헐.. 진짜 마케팅 전략인가?ㅋㅋㅋ)



어머님 드릴거는 옆에 봉지에 담아두고,

우리는 공룡알빵 + ​밀크쉐이크를 매장에서 먹고 가기로 함.

​(공룡알빵 개당 2,500원 / 밀크쉐이크 2,000원)


+ 밀크쉐이크는 궁전제과 밖에 있는 음료코너에서 주문 가능.

공룡알빵을 먹고 배가 너무 불러 '나비파이'는 도로 넣음.

나비파이는 모양이 이쁨. 그게 다임. 

(나비파이 개당 2,200원)​

(자꾸 '리본파이'라고 부르는 나.

근데 리본파이가 더 어울리지 않음?)


​+ 나비파이는 집에서 먹기를 잘한 것 같음.

밖에서 먹기엔 너무 고난이도 빵임.

집에서 먹는데도 사방에 가루가 떨어지고 아주 난리가 남.


먹고나면 찝찝하게 입에 남는 버터 or 마가린의 맛은 ​별로였음.

(찝찝한거보니 마가린인거 같은)

​밀크쉐이크 맛있음. 맥도날드에서 파는거랑 같은 맛.


드디어 오늘의 주인공인 '공룡알빵'

​지금도 의문임.

이 공룡알빵이 왜 TV에 나올정도로 유명한거지?

​(수요미식회 홍신애씨는 맛있게 먹는 방법까지 친절히 설명해주더만)


공룡알빵의 맛은 ​퍽퍽 그 자체.

야채는 거의 안보이고 계란 흰자와 노른자 범벅.

+ 마요네즈의 부재.​

​(동네에서 파는 야채빵이 더 부드럽고 맛있겠다는 개인적인 생각)


공룡알빵을 먹으러 온 우리는 왠지모를 불안감에 휩싸이게 됨.

어머님 드리려고 녹차깨찰빵이며 나비파이며 이것저것 담았는데..

(우리는 장거리를 가야했으므로 상하지 않을 빵들로만 골랐는데,

그런 빵들이 대부분 시식을 안함. 그래서 더 불안감 엄습.)


맛이 없으면 어쩌지..

'아 몰랑. 내가 먹을 것도 아닌데 뭐ㅋㅋㅋ'

 그리고 무사히 전달 완료.



나중에 전해들은 얘기로는 '괜찮았었다'고 하셨지만,

맛있다고 하지 않으신거 보니

특출나게 맛있는 빵집은 아니었던 듯.






<매우 주관적인 나의 총평>

공룡알빵이 유명한 궁전제과.

근데 공룡알빵이 젤 맛없다는게 함정.​


​다른 빵들도 그냥 평범했음.

나는 그냥 파바가련다.​


재방문 의사 없음.




- 이 포스팅에는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생각이 다수 포함되어있음을 다시 한번 밝힙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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