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믿고 가는 "본수원갈비">


+ 영업시간: 매일 오전 11시반 ~ 오후 10시


더 무더웠던 지난해 중복.

어머님과 함께 본수원갈비를 다녀왔다.


항상 수원 본점으로만 가다가

이날 처음으로 병점점을 가게 되었다.


매장입구에서 찰칵

(장사가 잘되서 그런지 사장님 기분이 매우 좋아보였음ㅋㅋㅋ)



벽면에 걸려있는 메뉴판.

(생갈비 450g 40,000원 / 양념갈비 450g 37,000)원

 1인분 양이 어마어마하다.

이게 본수원의 매력. 


불은 활성탄.

저런게 양쪽으로 들어간다.

(그래서 다익은 고기는 가운데에 두는게 특징)

활성탄이 아니라 숯이었다면 더 좋았겠지만

그럼 메뉴가격이 오르겠지요:D



이날은 양념갈비 2인분(900g)_미국산

(1인분에 2대씩 나오는 듯 하다)

+ 저녁늦게 갔더니 생갈비는 품절이란다.

생갈비가 인기가 더 많은가보다.

(우리는 보통 생 하나 + 양념 하나 이렇게 시켰던 듯)


이곳은 고기가 나오면 아주머니께서 직접 해체하여

불판 2개에 적당히 배분하여 올려주시고 가신다.

바쁘신 와중에 넘나 친절하게 대해주셔서 감사했던

아주머님의 숙련된 손길.


고기가 익어가는 동안

반찬을 잠시 살펴보면,

왼쪽부터 잡채 / 열무김치 / 상추+고추 / 깻잎장아찌 / 오이지무침 / 샐러드 /

총각김치 / 동치미 / 청포묵 / 사과샐러드 / 양념게장 / 단호박찜 / 꽈리고추멸치볶음


오 엄청 많다.

수원 본점은 이정도로 반찬이 많지 않았던거 같은데.

팩트체크: 이후에 수원본점도 가봤는데 거기도 이제 밑반찬 많이 나옴

여기는 반찬이 '종류'도 많지만 하나 같이 다 '맛있다'.

(양념게장 빼고. 게장은 냉동이라 살이 심하게 푸석했음.)


오빠랑 어머님이랑 다들 넘나 만족스러워서

앞으로는 수원 본점 가지말고 병점점으로 가자고.

(사실 본수원갈비 병점점이 있는지도 몰랐다는)

+ 여기는 1층건물이지만, 본점만큼 사람이 붐비지 않음. 웨이팅도 없었음.

팩트체크: 어버이날 같이 사람이 붐빌 때에는 번호표를 발급하는 수원본점이 더 좋음.

(수원본점이 매장크기가 더 커서 순서가 금방 돌아옴)

성수기엔 두 곳 모두 예약은 안됨.



'살코기 올라간 불판 하나' 옆에 킵해놓고

혜자스런 아주머니께서

밑에 갈비대에 붙은 살도 다 분리해서 불판위에 올려주심.

팩트체크: 가장 최근에 갔을 때는 남은 갈비대를 사람들이 많이 포장해간다고.

(이건 갈비대 해체하기 귀찮아서 하신 말씀인 듯)

무조건 지금. 이곳에서. 불판에. 구워먹을거라고 말해야 함.



맛있게 잘익은 나의 양념갈비♥

양념이 자극적이지 않아서 좋다.


우리가족은 생갈비를 더 선호하는 편이지만,

본수원에서 만큼은 '생갈비'와 함께 '양념갈비'도 꼭 시켜 먹는다.

자극적이지 않은 양념에

오~래 많~이 먹을 수 있어서인 듯.



뒤이어 시킨 후식메뉴

오늘은 3명이니까 메뉴도 3개!! 오예!!


비빔냉면 + 물냉면 + 공깃밥

(비냉 물냉 각각 7,000원 / 공깃밥 2,000원)

+ 공깃밥 시키면 된장찌개가 함께 나옴.


내가 시킨 비빔냉면 + 살얼음 진 육수

feat. 초토화 된 밑반찬들

(게장 맛없다더니.. 싹싹 긁어먹었구나.. 그랬구나..)

육수가 왜 함께 나오는지 알겠다.

면을 비비다보면 육수가 필요한 시점이 온다.


 맛은 평범한 비빔냉면 맛이다. 괜찮다.

(비냉이 맛없으면 또 얼마나 맛없고

맛있으면 또 얼마나 맛있겠어요 허허)



다음은 토실군이 시킨 물냉면.

물냉면도 역시 대중적인 함흥 물냉면 맛이다. 괜찮다.

나는 개인적으로 비냉+고기 조합보다

'물냉+고기'의 조합이 더 맛있었다. 

육수의 시원함과 고기의 촉촉함이 느껴지면서

"지상낙원이 있다면 여기가 아니겠소"를 느낄 수 있음.

(날이 더워서 내가 미쳤나봅니당)


보통은 후식먹을 때 고기가 안남는데.


여기는 센스있게

'갈비대에 붙은 고기'를 새 불판에 따로 구워주어

(갈비대가 커서 그런지 고기양도 꽤 쏠쏠함)

고기를 따로 남겨두지 않아도

후식과 함께 고기를 냠냠 할 수 있음.



다음은 어머님이 시키신 공깃밥에 곁들여 나온 된장찌개.

뚝배기를 이렇게 활성탄 위에 올려놔주는데

곁들여 나온 된장찌개 치고 가히 훌륭하다.

(일반 된장찌개는 5,000원이던데

그건 더 얼마나 훌륭할지 궁금해지는군)

두부와 애호박 그리고 감자가

마치 '썰기 귀찮아서 대충 넣은 것 마냥' 큼직큼직하게 들어있다.

팽이버섯까지.


후식으로 먹는다면 공깃밥에 곁들여 나오는 된장찌개 강추.


 

이건 후식으로 나온 식혜.

식혜 이거 괜찮네.

보통 수정과나 매칠차가 많이 나오던데,

호불호 갈리지 않는 달달한 식혜.



끝으로 화장실 간 토실군과 그의 어머님을 기다리며

습득한 명함사진으로 마무리하며.






<매우 주관적인 나의 총평>


본수원은 원래도 양과 가격이 괜찮은 집으로

인기가 많은 가게지만.


지점들 중에서도 병점점.

여기는 특히 괜찮다.

(동탄 사는 사람들 본수원 갈거면 여기로 가세요)

+ 평소에는 수원 본점보다 덜 북적임.


후식으로는 된장찌개 추천.

냉면이 땡긴다면 비냉보다는 물냉을 추천.


재방문 의사 있음.




- 이 포스팅에는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생각이 다수 포함되어있음을 다시 한번 밝힙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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