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절미는 옳고 순두부는 그른 "순두부젤라또"

 

 

카페 툇마루에 갔다가

3시간10분짜리 대기표를 받고 당황해하던 중에

발견한 순두부젤라또 가게이다.

건물 왼쪽에 위치한 작은 공간이

바로 젤라또를 파는 곳이다.

 

 

주차는 가게 앞에 넓직한 공간에 할 수 있다.

 

 

브레이크 타임은 3시반부터 4시40분이고

쿨하게 2호점으로 가라고 적혀있다.

 

 

순두부젤라또 2호점의 위치는 아래에 있고

1호점과는 차로 10분거리이다.

 

 

 

아직 오픈하기 전인데

사람들이 하나둘 줄을 서길래

나도 따라서 섰다.

 

 

가게 옆에 놓인 메뉴판에는

생각보다 다양한 젤라또를 판매하고 있었고

그 중 상당수는 이미 품절..

 

 

 

4시40분이 되자 닫혀있던 창문이 열렸다.

 

계산과 동시에 젤라또를 퍼주는 시스템이라서

회전율이 꽤 빠르다.

한분은 계산을 하고, 한분은 젤라또를 푸

한분은 노는 것 같다.

(노는 분이 사장님이지 않을까)

 

 

 

 

 

 

우리는 순두부와 인절미젤라또를 주문했고

 

 

얘가 그 유명한 순두부젤라또이다.

 

 

얼른 한입 먹어보는데

 

되직하고 달달한 맛 사이로

갑자기 툭 치고 올라오는 생두부의 향..

 

 

 

뭐 이런..

 

 

 

두부를 좋아하는 토실군은

인절미젤라또보다 이게 더 맛있다고 했지만

 

나는 불호..!

(아니 극혐)

 

 

혹시나 하는 마음에 한번 더 맛보는데

 

 

역시나..

 

순두부젤라또에서

두부맛이 나는게 어쩌면 당연한건데..

 

 나는 찐한 우유맛을 생각하고 먹었던 것 같다.

 

그나저나 두부를 엄청 좋아하는데도

아이스크림은 좀 그르네..

 

 

 

다음은 인절미젤라또이다.

 

한입 맛보는데

 

땅콩아이스크림인가 할 정도로

콩의 진한 고소함이 느껴진다.

 

 

순두부 보다는 맛있지만

이것도 먹다보면 금방 물릴 것 같다.

 

 

그래도 순두부젤라또 보다는 맛나니까.

 

 

 

 

 

+

강릉 순두부 젤라또의 인기에 힘입어

한 업체에서 순두부 아이스크림을 출시했다고 한다.

 

나는 아직 먹어보지 못했지만

맛이 이상하다는 평이 많은 걸 보니

 

강릉에서 먹었던 순두부젤라또와 맛이 흡사한가보다.

 

 

순두부젤라또의 맛이 궁금한 사람들은

가까운 편의점으로..

 

 

 

 

 

 

<매우 주관적인 나의 총평>

 

흑임자를 먹었어야해..

흑임자를..

흑임자..

 

재방문 의사 없음.

 

 

 

- 이 포스팅에는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생각이 다수 포함되어있음을 다시 한번 밝힙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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