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119. [동탄2] 배달 육회 맛집 '육회지존' 솔직 후기

 

소고기무국 맛집인 "육회지존"

 

 

육회가 땡겼던 우리.

 

육회250g + 육사시미(42,000원)에

육회비빔밥(7,000원)까지

 

49,000원으로 한상 가득 차려진 저녁상이다.

 

 

밑반찬으로는 공장표 배추김치와

물에 헹군 공장표 백김치가 있고

 

아주 요물인 소고기무국이 있다.

안그래도 리뷰에 소고기무국 얘기가 많길래

뭐 국물도 주나보네~ 하고 말았는데

웬걸. 얘는 그냥 대충 넘길 국물이 아니었음.

 

소고기무국을 한입 맛보는데

국물이 진짜 시원하고 너무 맛있는게 아닌가.

무도 큼직하고 고기도 큼직한게

밑반찬으로 나올 퀄리티의 음식이 아니였음.

(소고기무국 장사하셔도 될 듯요)

 

 

그리고 소금기름장, 고추장소스, 흑임자소스

이렇게 세가지 소스도 함께 왔다.

 소금기름장은 기름맛이 좀 이상해서 패쓰.

고추장소스는 맛이 괜찮은데 육회에는 안어울려서

육회비빔밥에 넣어먹는걸로 하고 패쓰.

 

그리고 흑임자소스.

마요네즈 맛이 강한 흑임자소스에

다진마늘, 와사비 등이 들어간 것 같은데

묘하게 중독성있는 맛이었다.

육회에 잘 어울려서 듬뿍듬뿍 찍어먹고있는데

토실군이 자기취향은 아니라고.

(ㅇㅇ 안물안궁)

그리고 김과 치즈 한장.

얘네들은 육회를 다 먹을 때까지

저 상태 그대로 놔뒀던 것 같음.

 

 

 

 

 

 

그럼 이제 메인을 살펴보러 가볼까.

 

얘가 육회 250g이다.

 

같이 들어있던 계란노른자까지 올리면 굳.

육회는 고소했으며 전형적인 육회맛이었고

육회 위에 뿌려진 땅콩은 좀 아쉬웠다.

 땅콩을 좋아하지 않는 내 취향도 있겠지만

땅콩에서 살짝 쩐내가 나서 다 걷어내고 먹음.

 

 

다음은 육사시미이다.

육사시미도 쏘쏘하다.

'와 완전 찰지고 신선하다' 이런건 아니지만

질기지 않고 괜찮은 편이다.

 

토실군이 말하길, 진짜 신선한 육회는

그 식감이 아주 쫀득쫀득하고 찰지다고 한다.

본인도 그런 육회는 딱 한번 밖에 못먹어봤다고.

(ㅇㅇ 안물안궁)

 

 

옆에 와사비가 한웅큼 들어있길래

육사시미랑 잘 어울리나 하고 먹어봤는데

그냥 생 와사비의 맛이 그대로 느껴진다.

와사비는 육사시미보다는

기름진 고기나 생선에 잘 어울리는 것 같다.

  

  

마지막 메뉴는 육회비빔밥이다.

 

아까 전체샷에서 빨간 소스가 두개가 있었는데

1번이 육회비빔밥 소스이고, 2번이 육사시미 소스이다.

육회비빔밥 소스는 새콤한 맛이 너무 강해서

(거의 초고추장 느낌이었음)

비빔밥에는 2번 소스가 더 어울리지 않을까 싶어

육회비빔밥을 반씩 비벼먹어보기로 했다.

  

  

먼저 육회비빔밥을 골고루 잘 섞어준 뒤에

  

반은 1번 소스로 비벼주고

  

남은 반은 2번 소스로 비벼 맛을 보는데

 

육회비빔밥 소스를 넣은

1번은 회덮밥st의 비빔밥이었고

 

고추장 소스를 넣은 2번이

우리에게 좀 더 익숙한 느낌의 비빔밥이었다.

둘 다 맛있었지만 내 취향은 2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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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불리 먹고 난 뒤에도

생각나는 건 소고기무국뿐.

<매우 주관적인 나의 총평>

 

여기가 바로 소고기무국 맛집이었음.

 

재주문 의사 있음.

- 이 포스팅에는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생각이 다수 포함되어있음을 다시 한번 밝힙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