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싱크대에는 문신처럼 새겨진 물때가 있다.

 

'닦아봤자 또 생길텐데 뭐.

그냥 하루 날잡아서 닦아야지'

 

이런 나의 안일한 태도로

무려 3년간 방치된 우리집 싱크대 물때.

 

 

그리고는 하루 날잡아서

매직스펀지와 세제로 열심히 닦아보는데..

 

이 세상에는 닦이지 않는 물때도 있다는

사실만 깨닫게 된다..

 

 

그렇게 자포자기 심정으로 지내다가

스텐 식기건조대를 청소하면서

우연히 알게 된 방법..!

 

 

 

먼저, 우리집 수전과 싱크대 상태부터 보자.

(몹시 더러워보이겠지만 얼마전에 청소한거임)

 

 

지난번에는 매직스펀지로 닦았는데

스펀지가 너무 푹신해서 힘들었으므로

 

이번에는 베이킹소다+구연산을 이용해볼까 한다.

 

먼저 베이킹소다와 구연산을 잘 섞어서

수전과 싱크대를 꼼꼼히 문질러 준 뒤

 

 

물로 헹궈주면 짜잔.

 

전에 매직스펀지로 닦았을 때는

한세월 걸렸던거 같은데

 

베이킹소다+구연산을 사용하니까

확실히 쉽고 빠르게 닦인다.

 

 

수전에 있는 물때는 얕은 물때여서

얼추 깨끗이 닦인 것 같은데

 

문제는 싱크대에 각인 된 이 물때들..

 

얘는 진짜.. 하아..

(근데 자꾸 보니 정드는 것 같기도 하공)

 

 

 

 

 

 

그러다 싱크대 한켠에 놓인

스텐세척제인 쿠첸블리츠가 눈에 들어오고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집어오는데..

 

뚜껑을 열면 고체형태의 세제와

앙증맞은 전용수세미가 들어있다.

 

수세미를 적셔서 세제를 묻힌 뒤

싱크대 부분을 열심히 닦아주고

 

물로 헹궈주면 끝.

 

물기를 닦아내고 좀 더 가까이서 보면

 

오 진짜 깨끗해졌다.

 

그 어떤 세제로 닦아도 미동도 않던

3년묵은 물때가 드디어 사라졌다..!

 


그렇다. 스텐세척제가 답이었다.

(아 싱크대도 스텐이었지)

 

 

스텐세척제는 쿠첸블리츠가 아니어도

아스토니쉬 클리너, 한살림 물사랑 스텐세정제,

바키퍼 프렌즈 같은 다양한 제품들이 있으니

 마음에 드는 걸로 고르면 될 듯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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