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실군이 점심식대를 아껴서 모은 포인트가
웰프라자에서도 사용가능하다고 하길래
커피포트를 하나 장만했는데
알고보니 회사밥이 맛없어서
밖에서 사먹은거라고..
결국 내돈내산(?)인 보랄 커피포트를 살펴보자.
보랄 커피포트는 종류가 다양한데
내꺼는 모델명이 BR-R75WK인 제품이다.
참고로, 가격은 2만원 후반대였던거 같다.
상자를 열면 본체, 밑받침, 설명서
이렇게 단촐한 구성으로 되어있다.
밑받침의 크기는 홈런볼과 맞먹고
밑면에는 전선을 정리하고 고정하게 되어있다.
이 제품의 특징을 몇가지 살펴보면
10℃ 단위로 온도조절이 가능하고
최대 8시간 보온도 되고
잘 안쓸 것 같은 염소제거 기능도 있다.
그럼 본체를 살펴보자.
몸통과 2단뚜껑, 티망으로 구성되어있다.
좀 더 가까이서 보면
2단으로 분리되는 뚜껑 사이에는
고무패킹이 되어있어 밀착력이 좋고
티망은 꺼내기 쉽게 손잡이가 있다.
본체의 입구부분에는
촘촘한 거름망이 하나 껴있는데
안쪽에서 보니까 탈부착이 가능할 것 같애서
힘을 줘서 빼다가 부러뜨렸다.
거름망에 때끼면 닦기도 힘들고
저 부분의 플라스틱도 찝찝했는데
차라리 잘된거라며 위안을 삼아본다.
티망은 다행히도 쉽게 분리가 됐다.
사용후엔 분리해서 잘 말리면
녹슬지 않고 오래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럼 커피포트도 스텐제품이니
식용유를 이용해 연마제를 제거해볼까.
헐. 생각보다 많이 묻어나왔다.
그리고 연마제를 닦을 때
저처럼 거름망을 제거해서 사용하실 분들은
저 날카로운 부분을 조심해야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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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 사용후기
아주 만족하며 잘 사용하고 있지만
몇가지 아쉬운 점을 꼽자면
1. 밑받침이 커서 자리차지를 많이함.
2. 물이 끓으면 저 부분도 같이 뜨거워져서
손이 데이지 않게 조심해야함.
3. 사용 후에 주전자 입구부분의 홈과
실리콘패킹 안쪽에 물이 고여있어서
방향을 요리조리 돌려가며 여러번 따라줘야함.
이 정도인 것 같다.
그리고 그밖에...
이건 모든 커피포트에 해당하는 내용이긴 한데
바닥에 하얀 물때(?)가 생겼다.
이건 식초를 1/3컵 넣고
물을 가득 채워서 팔팔 끓여주면 해결!
TIP. 커피포트를 위생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은
사용 후에 뚜껑을 열어두는 것이다.
뜨거운 열기로 남아있는 물이 증발되면서
커피포트 내부가 소독된다고 한다.
그리고 이건 내 얼굴에 침뱉는거 같지만..
밑받침에 먼지가 쌓이고
군데군데 물자국으로 얼룩이졌다.
사진찍으면서 물티슈로 대충 닦아보는데
몇몇 물자국은 그대로 남아있다.
아마도 이 방법을 써야할 듯..
(이건 내일의 내가 하는걸로)
또 입구부분에도 얼룩이 생겼고
주전자 입구의 아래부분도 처참하다..
(사진을 찍으면서 나도 경악함)
평소에 저 부분을 안봐서 몰랐는데
물을 따르면서 엄청 튀었나보다.
커피포트를 사용할 때는
이런 부분을 주의하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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