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팅팬을 주기적으로 교체 해야하는

다 아는 사실이다. 그렇다면 스텐팬은?

 

스텐팬 역시 비용과 열전도 등의 이유로

올스텐으로 된 제품은 거의 없고

알루미늄과 스텐을 이용한

통3중, 통5중 제품이 많기 때문에

스텐팬 역시 코팅이 벗겨질 수 있단 사실!

 

 

우리집 스텐냄비도 바닥이 거뭇거뭇 하던데

그게 코팅이 벗겨진거였다는..

 

 

 

나는 304스텐(18-10)의 통5중 편수냄비인

오슬로 바이젠 스텐냄비를 선택하게 되었다.

쿠팡에서 34,870원에 구입했고

18cm, 20cm는 양수냄비여서

편수냄비인 16cm만 구입하게 되었다.

 

 

 

전체모습은 이렇게 생겼고

 

뚜껑을 열면 이렇다.

매끄러운 바디에 비해

뚜껑은 좀 투박한 편이다.

 

 

제품을 살펴보기 전에

식용유로 연마제를 제거하는 작업을 해준다.

 

몸체에서는 연마제가 거의 나오지 않았고

뚜껑의 굴곡진 부분과 구멍에서 많이 나왔다.

 

연마제를 제거한 냄비는 세제로 세척한 뒤

식초를 넣고 팔팔 끓여준다.

  

 

연마제가 많이 묻어있던 뚜껑도

세척되라고 뚜껑을 덮었는데 

 

이렇게 바로 넘쳐주신다.

 

 

그리고 이 제품은 손잡이도 스텐으로 되어있는데

열전도가 상당해서 손잡이의 1/3부분만 만질 수 있다.

 

 

 

 

 

 

연마제 제거 및 세척작업이 끝났으니

본격적으로 냄비를 살펴보자.

 

몸체와 손잡이의 이음새 부분은 매끄럽고

 

냄비 안에 눈금선이 표시되어있고

 

바닥면도 이음새가 없고 다 좋다.

 

밑면에는 통5중이고 스텐 304를 사용했고

디자인은 독일에서 했지만 만든건 중국이고

인덕션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는 내용이 있다.

 

손잡이 부분의 마감도 깔끔한게

전체적으로 디자인이 아주 예쁘다.

 

몸체에 비해 뚜껑은 투박하게 생겼다.

 

뚜껑 안쪽은 이렇게 생겼다.

 

 

 

 

 

 

자. 제품을 얼추 살펴본거 같으니

지금부터 단점을 얘기해보자.

 

1. 통5중인 제품답게 무게가 엄청나다.

 

뚜껑을 포함한 전체무게는 1.17kg이고

 

뚜껑을 제외하면 0.94kg이다.

(뚜껑은 230g으로 가벼운 편)

 

순수 냄비무게만 저정도 이고

안에 뭐라도 넣으면 손이 절로 후들거린다.

 

2. 냄비가 한쪽으로 자꾸 기운다.

 

냄비안에 내용물을 가득 담지 않는 이상

손잡이쪽으로 냄비가 자꾸 기울어지는데

사용할 때마다 불편하고 위험하다.


실제로, 토실군이 이 냄비로 라면을 먹다가

냄비가 갑자기 기울어지는 바람에

뜨거운 국물을 쏟을 뻔 했음.


그리고 국물을 따를 때마다 손이 후들거린다며

이 냄비를 만든 사람은 죽어야한다는(?)

분노에 찬 악담을 퍼붓기도 함.


3. 손잡이가 몹시 뜨거워진다.

 

아무생각없이 손잡이를 만졌다가는

화상을 입기에 딱이다.

 

손잡이의 1/3정도는

맨손으로 만질 수 있을 정도의 온도인데

손잡이의 1/3만 잡았다가는 손목에 무리가 가거나

냄비를 놓쳐서 다른데 화상을 입을 것 같다.

 

4. 본체와 뚜껑의 손잡이에 틈이 있어서

물기를 바짝 말려주어야한다.

 

설거지를 하고 나면 이렇게

본체와 뚜껑의 손잡이 틈으로 물기가 고여있는데,

이를 바짝 말려주지 않으면 녹이 생길 것 같다.

 

 

 

 

 

자. 지금까지 오슬로 바이젠 스텐냄비의

장단점을 살펴봤는데

 

 아무리 생각해봐도 결론은 한가지다.

 

 

이건 팔면 안되는 제품...

 

 

 

(아.. 저 돈이면 족발大자인데)

 

 

 

오슬로 냄비 실패한 이후에

새로 구입한 냄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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