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에서 먹었던 그 맛이 아닌 "남산돈까스"
꽤 오래전에 방문했던
강서 NC백화점 내에 위치한 남산돈까스집이다.
이곳의 메뉴판이다.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한국어뿐만 아니라
영어, 일본어, 중국어를 적은게 배려돋는다.
우리는 원조왕돈까스와 남산쫄면을 주문하고
물을 마시려고 컵을 찾는데, 입 닿는 부분이
상과 맞닿아있어서 조금 당황스러웠다.
뒤이어 스프와 장국이 나왔다.
스프는 나왔는데
테이블을 여기저기 찾아봐도
식기류가 안보인다.
직원분한테 물어보니
식기류는 저쪽 공용테이블에서
셀프로 챙기셔야 한다고.
이곳은 특이하게 식기류가 테이블에 없고
카운터 옆에 위치하고 있었다.
여기서 셀프로 필요한만큼 챙겨가면 된다.
이제 스프를 먹어보자.
스프는 오뚜기 스프맛이었고
파슬리가 뿌려져있으며 맛은 쏘쏘했다.
깍두기와 하얀단무지의 맛도 쏘쏘했다.
장국은 무난한 우동국물맛이다.
쫄면이 나왔다.
비주얼은 매콤새콤해보이는데
새콤한 맛은 거의 없고 매콤함만 있다.
의외로 간도 세지가 않았다.
한입 맛을 보고는
다소 밍밍하다고 느껴졌는데
아마 새콤한 맛이 부족해서 그런 것 같다.
새콤한 맛이 없어서 그런가
뭔가 아주 살짝 아쉬운 맛이다.
그래도 맛은 있었다.
뒤이어 왕돈까스가 나왔다.
돈까스 크기가 홍익돈까스꺼보다는 작지만
바삭하고 맛있는 편이다.
무엇보다 빵가루가 좋아보였는데
빵가루의 입자가 굵고 포실포실한게
시판제품을 사용하는게 아닌 것 같다.
(시판제품은 이것보다 좀 더 작고 거친 느낌임)
사이드로는 밥과 양배추샐러드,
마카로니, 베이크드 빈스, 고추가 있었다.
돈까스를 먹다가 느끼해질 즈음
쌈장 묻힌 고추를 먹으면 완전 꿀맛이었는데
쌈장의 양이 아쉬웠다.
역시 쫄면과 돈까스의 조합이 짱인 것 같다.
<매우 주관적인 나의 총평>
막 엄청 맛있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맛이 없는 것도 아니고.
재방문 의사 없음.
- 이 포스팅에는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생각이 다수 포함되어있음을 다시 한번 밝힙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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