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버전의 서브웨이 같은 "어반리st"

 

 

코로나로 집콕만 하는 요즘.

 

너무 답답해서 오랜만에

집근처로 드라이브를 나갔다가

발견한 어반리st 카페이다.

(11월 중순에 방문함)

 

엄청 넓은 공터에

꽤 큰 규모의 카페였고

 

주차는 가게앞 공간에 할 수 있다.

 

 

가게 내부로 들어서는데

엄청 큰 크리스마스 트리가 있어서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느껴진다.

 

한쪽 벽면에는 전구트리와

철판으로 급소를 공격당한 곰돌이가

따스한 느낌을 주고 있다.

 

 

이곳은 베이커리가 맛있는

카페로도 알려져있는데

 

웬만한 빵집보다도 빵이 많은 것 같다.

 

선택장애 손님들을 위한

베이커리 BEST5 메뉴도 있다.

 

 

빵은 카운터의 왼에서 계산하면 된다.

(오른쪽은 커피 나오는 곳)

 

커피는 키오스크에서 결제한 뒤

카운터의 오른쪽에서 픽업하면 된다.

 

커피메뉴는 다음과 같고

핫과 아이스의 가격이 같아서 좋다.

 

커피 이외에도 밀크티, 우유, 녹차라떼,

티, 에이드까지 종류가 정말 많았으며

 

에스프레소와 아메리카노는

밤길, 꽃길 두종류라서 하나를 골라야한다.

 

음료와 빵을 받아들고

바로 옆에 위치한 셀프바에서

식기류를 챙기면 된다.

 

 

 

 

 

 

우리가 커피와 빵을 들고

첫번째로 방문한 컨셉룸은 그린존이다.

 

그린존은 3인이상 이용가능한데

우리는 저 문구를 못보고 들어갔다.

 

그린존의 내부는 이러하고

 

천고가 높고 쾌적한 것 같아

이곳에 자리를 잡았다가

너무 추워서 바로 나왔다.

(한쪽 구석에 켜진 에어컨ㅎㄷㄷ)

 

 

추위에 벌벌떨며 도망치듯 나와

두번째로 방문한 곳은 모던존(노키즈존)이다.

 

모던존은 2층에 위치하고 있고

계단을 올라가야하는 번거로움때문인지

사람들이 하나도 없었다.

 

빵과 커피를 좀 즐겨볼까 하던 찰나에

엄청 시끄러운 소리가 들려서 아래를 보니

아이들이 소리지르며 뛰놀고 있다.

(이게 무슨 노키즈존이야)

 

이곳의 가장 큰 문제점은

시끄럽게 뛰어노는 아이들보다

밑에 층 소리가 울려퍼지면서

더 크게 들리는데 있다.

 

그리고 프라이버시를 위해 놓은 듯한

테이블 옆의 화분들도 문제이다.

자리에 앉는데도 엄청 걸리적거리고

테이블 양쪽이 막혀있어서 엄청 답답한 느낌을 준다.

(없던 폐쇄공포증도 생길 것 같은 기분)

 

 

아직 빵과 커피는 먹지도 못했는데..

 

짐을 주섬주섬 챙기며 내려오는데

수족관 옆으로 뱀부가든이 보인다.

 

뱀부가든은 이용시간이 정해져있는데

카페영업시간보다 한시간 일찍 닫는다.

 

뱀부가든의 내부는 이러하다.

시간이 빠듯할 것 같아서

뱀부가든은 패쓰하기로 한다.

 

 

지나가는 길에 제너럴존이 있었지만

 

3인 이상 이용가능하고

컨셉룸으로 들어가는 길목에 있어서

시끄럽고 정신없을거 같아 패쓰했다.

 

 

건너편에도 공간이 있는 것 같아 가보니

프로그램룸이 있다.

이곳은 무슨컨셉인지 잘 모르겠지만

긴 테이블에 노트북을 이용하는 손님들이 많았다.

 

 

우리는 낯가리는 st이므로

바로 옆 레이디존으로 갔다.

 

레이디존은 핑크핑크했으며

여자들의 공간이지만

여기저기 커플들의 모습도 보이고

내가 종종 토실군에게 언니라고 부르기도 하니까

그냥 여기 앉기로 한다.

 

 

 

이제 커피와 빵을 먹어보자..

 

아이스라떼(6.0)와 아메리카노_밤길(5.5)이다.

커피맛은 뭐 무난했고.

 

 

빵은 6쪽마늘빵(5.8)과 우유모찌(6.0)이다.

 

6쪽마늘빵은 전형적인 마늘빵맛으로

맛이 괜찮았다. 무난한 맛이다.

마늘후레이크 같은게 중간에 씹혀서

좀 딱딱하게 느껴졌지만 대체로 괜찮았다.

 

 

우유모찌는 '쫄깃한 식감과 달콤한 우유크림과

파마산치즈의 조화'라는 제품설명과는 달리

쫄깃이 아닌 끈적이는 느낌이 강했고

찹쌀떡에서 쫀득한 식감은 없고 끈적임만 남은 듯 했다.

 

크림에서 살짝 우유맛이 나긴했지만

이것도 기대보단 별로였다.

 

겉에 뿌린 가루는 약간 짜면서 특유의 향이 있었고

빵과는 안어울린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보니까 파마산치즈였나보다.

 

우유모찌는 상상했던거랑 맛이 달랐고

상상했던거보다는 많이 별로였다.

 

 

남은 빵들은 셀프포장대에서 포장해갈 수 있으며

이 부분은 센스있는 것 같다.

 

 

카운터의 양옆에 위치한 서비스존

네온사인이 예뻐서 찍어봤다.

 

서비스존에는 물과 시럽이 놓여져있

전자렌지를 이용할 수 있다.

 

참고로, 여자화장실과 파우더룸은

그린존 옆에 위치하고 있고

 

남자화장실과 수유실은

레이디존 옆에 위치하고 있다.

 

 

 

 

 

 

 

<매우 주관적인 나의 총평>

 

넓고 쾌적하지만

그만큼 사람도 많아서

만족도는 떨어지는 곳.

 

재방문 의사 없음.

 

 

 

- 이 포스팅에는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생각이 다수 포함되어있음을 다시 한번 밝힙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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