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223. [안성] 보리밥 맛집 '보릿고개' 솔직 후기

 

 

요새 너무 잘먹고 댕겨서 그런지

건강한 맛이 땡겼던 우리.

 

나들이도 할겸 근교에 있는

보리밥집을 방문했다.

가게 앞에 8~9대 정도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이곳의 영업시간은 다음과 같고

휴무일은 매주 월요일이라고 한다.

 

몇시부터인지는 모르겠지만

5시까지 브레이크타임도 있다.

 

4시50분쯤 사장님이

문에 붙인 종이를 떼어내셨고

그때부터 오후영업이 시작된다.

 

+ 일요일 저녁에 방문했는데 우리말고도

밖에서 대기하는 손님들이 꽤 있었던 것보면

동네에서 인기있는 밥집인 것 같음.

 

 

 

가게 내부의 모습은 이러하고

룸에는 좌식테이블이 있다.

 

 

이곳의 메뉴판이다.

 

우리는 보리밥 2인에

제육볶음, 녹두전을 주문했다.

 

+ 참고로, 시래기 수제비도 맛있다고 함.

2인부터 주문가능하다고 해서 아쉽지만

우리는 다음번에 먹기로 함.

 

 

이집은 물대신 숭늉이 나온다.

 

숭늉을 따를 때마다

밑에 깔린 건더기가 더 많이 나온다.

숭늉은 상온에 보관했는지 좀 차가웠지만

구수하니 맛이 괜찮았다.

 

 

숭늉을 마시면서 메뉴판 옆에 붙어있던

보리밥의 효능을 읽고 있으면

 

 

음식들이 한상 가득 차려진다.

 

밑반찬으로는 땅콩콩자반, 열무물김치, 무생채,

시래기된장국, 쌈채소가 나왔다.

 

시래기국은 멸치육수 베이스에

약간 달큼한 맛도 느껴지며 맛이 진했다.

열무물김치는 동치미에 무 대신 배추랑 열무가

들어간 것 같은 맛으로 약간 새콤했다.

무생채는 아삭하고 달짝지근했고

땅콩콩자반은 달콤짭쪼름했다.

 

 

 

 

 

 

 

 보리밥은 쌀밥이 섞여있는 보리밥이었고

 

푸짐한 나물반찬도 나온다.

 

나물의 종류는 애호박, 고사리, 참나물, 시래기,

버섯, 콩나물, 가지, 무나물이었고

고추장은 시판고추장을 사용하는 것 같다.

 

 

보리밥에 나물들과 무생채, 열무김치를 넣고

 

고추장을 넣고 비벼주면 완성.

 

나물에도 간이 있어서

고추장은 간을 봐가면서 넣는게 좋다.

 

전체적으로 자극적이지 않은

건강한 집밥을 먹는 것 같았고

열무의 향과 무생채의 오독오독한 식감이

비빔밥의 맛을 업그레이드 시켜준다.

 

 

 

별도로 주문한 제육볶음(12,000원)이다.

 

적당히 매콤한 양념맛에

탱글탱글한 비계가 어우러져

무난하게 맛있는 제육볶음이었다.

 

 

녹두전(6,000원)이다.

 

녹두전은 작고 두툼했으며 겉은 바삭했지만

속이 엄청 뜨겁지 않았던 걸 보면

미리 만들어놓은걸 데우시는 듯 했다.

 

맛이 나쁜건 아니었지만

다른 음식들에 비하면 좀 아쉬웠다.

 

녹두전의 크기를 갸늠할 수 있는 사진이다.

 

 

 

 

 

 

 

 

<매우 주관적인 나의 총평>

 

무난하게 맛있는 밥집.

(근처에 축사가 있는지 떵냄새와

모기, 날파리들이 많은 건 좀 아쉬웠음)

 

재방문 의사 있음.

 

 

- 이 포스팅에는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생각이 다수 포함되어있음을 다시 한번 밝힙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