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224. [동탄호수공원] 청국장이 찐한 '동트는 농가' 솔직 후기

 

청국장과 산골밥상을

맛보고 싶다면 "동트는 농가"

 

 

청국장을 파는 곳인데 인기가 좋아서

항상 웨이팅이 있는 집이다.

 

낮에는 재료소진으로

들어가보지도 못하고 돌아왔는데

저녁에 다시 방문했을 때는

생각보다 한산했다.

 

 

이곳의 메뉴판이다.

강원도 정선에 본점이 있고

광교, 안성에도 지점이 있나보다.

 

 

메뉴판의 첫 페이지에는

100인의 농부들 동업썰과

포부가 적혀있다.

 

음식들은 크게 발효숙성, 곁들임 메뉴

요리, 어린이메뉴로 구분되어 있다.

청국장과 산나물 비빔밥을 주문하면

콩탕+쌀보리밥+제철나물+비빔장과 들기름+동치미

+기본3찬+고추장닭갈비+청국장이 나온다.

 

마실거리와 막걸리도 있다.

(참고로, 수원화성 막걸리는 광교에서만

동탄 막걸리는 동탄에서만 판매한다고 함)

 

우리는 토종콩 청국장 2인에

평창메밀전병을 주문했다.

 

 

음식은 이렇게 나오나는 것 같고

 

매장에서 청국장도 구매할 수 있다고 한다.

 

 

에피타이저로 콩탕이 나왔고

맛은 진한 콩국물 같았다.

 

뒤이어 청국장이 나왔다.

 

처음에는 좀 묽었는데

계속 끓이다보니 급격히 걸쭉해졌다.

맛이 자극적이지 않고

무의 단맛도 느껴지면서

국물이 진한게 꽤 괜찮다.

 

 

청국장이 다 끓어갈 즈음

나머지 음식들이 나왔다.

 

밑반찬으로는 열무김치, 동치미,

명이나물장아찌, 어묵볶음이 나왔다.

동치미는 너무 달거나 시지 않았고

발효된 맛의 청량감 때문에 더 시원하게 느껴졌다.

 

동치미는 맛이 화려하지 않고 소박한데

자꾸만 손이 가는 그런 맛이었다.

 

나머지 반찬들도 무난하게 맛있었다.

 

 

약콩고추장으로 양념한

고추장 닭갈비이다.

맛이 자극적이지 않고

생각보다 많이 맵지는 않았다.

 

 

산나물로는 정체모를 나물과 콩나물,

무청시래기, 무생채가 나왔다.

산나물들은 전체적으로 간이 세지 않았고

무생채는 달지 않았다.

 

산나물에 콩나물과 무생채가 아닌

좀 더 다양한 나물들이 있었으면 좋았을 것 같다.

 

 

비빔밥에 넣어먹을

더덕비빔 고추장과 들기름이다.

더덕비빔 고추장은 일반 고추장보다

좀 묽은 편이라 비벼먹기에 좋았고

맛은 달지 않고 깔끔했으며

더덕맛이 꽤 많이 느껴졌다.

 

들기름은 고소함 그 자체였다.

 

 

 

 

 

 

 

 

 

통감자가 들어간 쌀보리밥이다.

 

밥 위에 각종 나물과

고추장, 들기름을 두르고

 

쉐킷쉐킷하면 완성.

이렇게 먹으면 깔끔한 맛의

비빔밥을 즐길 수 있고

 

여기에 청국장 국물을 넣으면

식감이 질어지고 맛은 더 진해지는

비빔밥을 맛볼 수 있다.

 

둘다 맛있었지만 내 입에는

청국장을 따로 퍼먹는게 더 좋았다.

 

 

강원도 평창 5일장에서 먹던 맛이라는

평창 메밀전병이다.

 

피가 매우 바삭했고 꽤 매콤했으며

김치소의 김치는 안익었다.

 

 

밥양이 많은 것 같아

밥을 좀 덜어놨는데

 

더덕비빔고추장이 너무 맛있어서

덜어놓은 밥에 고추장과

들기름만 넣고 비벼서 먹었봤다.

이것도 깔끔하고 맛있었지만

확실히 비빔밥에는 나물이 들어가야...

 

 

나오는 길에 참곡쉐이크와 볶음약콩을 발견했다.

 

참곡쉐이크만 맛을 봤는데

달달한 미숫가루 같은게

 

(존맛..)

 

꼭 드세염!!

 

 

 

 

 

 

 

<매우 주관적인 나의 총평>

 

음식들이 전체적으로

달거나 짜지 않고 맛이 깔끔함.

건강한 맛 그자체.

 

재방문 의사 있음.

 

 

- 이 포스팅에는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생각이 다수 포함되어있음을 다시 한번 밝힙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