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40년이여 45년이여 "오미냉면"
토실군이 고성에 유명한
함흥냉면집이 있다고 해서
방문하게 된 오미냉면이다.
주차는 가게 건너편에
무료 공영주차장에 하면 된다.
이곳의 영업시간은
오전 10시반부터 오후 7시까지이고
브레이크타임은 오후 3시부터 4시반까지이다.
맛집이라 그런지
성수기에는 대기가 필수인가보다.
가게 내부는 이러하고
주방이 훤히 보이는 구조이다.
오미냉면 맛있게 먹는 방법이 적혀있는데
잘 안보이니까 다시 적어보면
1. 양념장 크게 한스푼 정도
2. 설탕 한 스푼 (강추)
3. 식초와 겨자를 조금 넣는다.
4. 육수는 면의 중간정도 붓는다.
5. 양념장을 육수에 먼저 푼 뒤
잘 비벼서 먹으면 된다
6. 마지막으로 온육수를 먹으면 속이 시원하다.
이렇다고 한다.
![](https://t1.daumcdn.net/keditor/emoticon/face/large/036.png)
우리는 명태회냉면 2인에
수육을 주문했다.
(상호명은 40년전통 오미냉면인데
계산서에는 45년전통이라고 적혀있음)
테이블 위에는
오미냉면 맛있게 먹는 비법인
겨자, 식초, 설탕이 놓여있다.
온육수와 냉육수가 나왔다.
큰 주전자가 온육수이고
작은 주전자가 냉육수이다.
왼쪽의 온육수는 고기육수라서
그런지 기름이 둥둥 떠있다.
간도 좀 있는 편이고 입에 착착 감기는게
후추랑 다시다 같은게 들어간 맛이다.
오른쪽의 냉육수는 낯선맛인데
신맛이 살짝 느껴진다.
맛을 계속 음미해보는데 정말 모르겠다.
그나마 비슷하다고 생각이 드는 건
고르곤졸라 블루치즈이다.
(맛없)
기본찬으로 무절임, 다데기가 나오고
상추, 새우젓, 쌈장, 마늘은 수육을 시켜서 나온 것 같다.
수육이다.
고기는 삼겹부위를 사용하는 것 같고
비계는 매우 부들부들하고 살코기는 좀 찔깃했다.
살코기가 마른 느낌이 드는게
고기를 막 삶은게 아니라 보온해놓은 것 같고
비계가 많아서 먹다보면 좀 많이 느끼하다.
이건 무김치로 보이는 명태회무침이다.
명태회무침도 맛이 괜찮았지만
무가 섞여있었다면 식감이 더 좋았을 것 같다.
40~45년 전통의 명태회냉면이다.
명태회무침이 얹어져있고
참기름의 고소한 향이 진하게 느껴진다.
면 밑에는 맛소금이 뿌려져있다.
양념장을 넣지 않고 비빈 상태이다.
명회회무침 양념과 맛소금 때문에
양념장을 넣기 전인데도 간이 살짝 되어있다.
양념장을 크게 한스푼 넣고 비벼서 맛을 본다.
양념장은 고춧가루 맛이 많이 느껴지고
간이 짠건 아니지만 꽤 센편이다.
양념장에 생강이 들어있는지
냉면을 먹는데 생강이 계속 씹혔다.
단맛을 좋아하지 않는 토실군은
양념장만 넣은 상태로 먹었고
나는 설탕을 한스푼 넣어서 먹었다.
설탕유무에 따른 맛의 차이는 크지 않지만
설탕을 넣지 않은게 맛이 더 깔끔한 것 같다.
냉육수는 맛이 세지 않아서
냉면에 넣어먹어도 맛에
크게 영향을 주는 것 같진 않다.
<매우 주관적인 나의 총평>
수육보단 냉면이 맛있음.
고성에 온다면 한번쯤 먹으러 오겠지만
굳이 이걸 먹으러 고성에..
재방문 의사 없음.
- 이 포스팅에는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생각이 다수 포함되어있음을 다시 한번 밝힙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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