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토실군이 유튜브 소세지를 아냐며..

'킬바사'라는 요즘 아주 핫한 소세지가 있다고..

(앞으로 토실군이 하는 말은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려야 할 듯)



말발굽 소세지 또는 U자 소세지라고 불리는

킬바사 소세지.


이건 두개 샀다는거 인증하려고..


킬바사는 육즙이 풍부하고 레드페퍼와 겨자씨로

매콤한 풍미를 더한 폴리드식 소시지란다.

조리방법으로는 '워터 프라잉'을 하라는데

심하게 짜다는 평이 많아서

우리는 그냥 물에 데쳐먹기로 함.


돼지고기와 소고기가 2:1 비율로 들어갔고,

정통 방식 그대로.. 고급 육제품이라고 한다.





물에 데치는 중.

햄에 들어간 식품첨가물은 뜨거운 물에 데치면 사라진다고 한다.



다 데쳐진 순대같은 킬바사 소세지.



한입 베어물고 잉?

왓더.. ㅃ


앞에 킬바사를 설명하던

'육즙이 풍부하고 레드페퍼와

겨자씨..ㅂ로 매콤한 풍미를 더한..'

이 말이 바로 떠오르는 그런 맛이다.

살짝 매콤한 정도로 많이 맵진 않다.

단맛이 별로 안느껴지고

물에 데쳤는데도 간이 많이 짰다.


기름지고 육즙이 많았는데

물에 데쳐서 그런지 생각보다 느끼하진 않았다.


식감은 탱글탱글하고 쫄깃했고

무엇보다 향이 강했다.

성분표에서 봤던 겨자원두와 백후추..가

아주 많이 들어간 맛이다.


이렇게 맵고 짜고 자극적인데

어떻게 맛이 없을 수가 있지..?

(진짜 신기함)





맥주안주로 나쁘지는 않지만

우리나라 소세지들도 맛있는게 많으므로

킬바사를 또 사먹진 않을 듯..


호기심에 한번 먹어보는건

괜춘.


하지만 굳이 돈 버리지 맙시다.

(남은 한개는 언니네 싸들고 가야지

유튜브에서 핫한 소세지라며 들고 가야지)



+ 참고로 우리집은

목우촌 꼬치구이 프랑크를 먹는데

이게 또 식감이 기가 막힌다.

(어떤사람들은 껍질이 질겨서 벗겨서 먹는다는데..

우린 그거 때문에 먹는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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