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때 학교앞 문구점에서 많이 사먹었던
추억의 오징어 숏다리.
오래전 '통구이'가 출시된 것은 알았지만
맛이 그냥 그래서 가끔 숏다리만 사먹었었는데.
얼마전에 편의점에 갔다가 숏바디 '슬라이스'를 발견함.
비교하기 위해 세가지 모두 집어옴.
(이런 추억팔이 완전 좋아)
1. 숏바디 통구이(1,600원)
심하게 얇고 뻣뻣하다.
분명 오징어 몸통부분으로 만들어진건데,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오징어 몸통을 생각하고 먹으면 안된다.
안그러면 한입 베어무는 순간 몹시 당황스럽고 실망을 금할 수 없게 된다.
먹다보면 입이 마르는게 절로 느껴진다.
양은 적지도 많지도 않다.
2. 숏바디 슬라이스(1,600원)
(먹다 남은거 찍은거 아님 주의)
위의 숏바디 통구이보다는
살이 좀 더 있는 편이라 씹는 맛이 있다.
뻣뻣하거나 건조하지 않아 술안주도 적합.
좀 더 진한 맛의 건조오징어같다.
근데 양이 심하게 적다.
사진에 있는 양이 전부임.
3. 오징어숏다리(1,500원)
우리가 아는 그 맛.
근데 숏바디 슬라이스를 먹고 나니
숏다리가 더 딱딱하게 느껴지는 듯.
개인적으로 몸통보다는 다리의 식감을 더 좋아하는 1인인데,
얘는 딱딱해도 너무 딱딱하다.
양은 적지도 많지도 않음.
+ 전자렌지에 데워먹으면 좀 부드럽다는데 귀찮아서 패쓰함.
개인적으로는 슬라이스 > 숏다리 > 통구이 순서로 맛있는 것 같다.
인제 숏다리에서 슬라이스로 갈아타야겠구먼.
그나저나 가격이 너무 많이 올랐어.
옛날엔 300원 했던거같은데..
(근데 그게 한 15년 전이던가..? 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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