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스프레소 커피머신을 사용하는 친언니가

안쓰는 커피머신이 있다며

나에게 커피머신을 하나 주었다.


'h'Kaffee 커피머신'

(왠 듣보?)

름 네스프레소 캡슐과 돌체구스토 캡슐이

호환 되는 제품이란다.


커피머신을 줄거면 커피캡슐도 좀 같이 주지

(아무리 생각해도 나한테 공기계 처리한 듯)


여튼 커피머신을 사용하기 위해

커피캡슐을 구입해서 먹고 있는데

커피맛이 좋아서 그런지 꽤 괜찮다.




사용방법을 살펴보면,


코드를 꼽고 위에 전원버튼을 누르면

불빛이 들어온다.

물통에 물을 채워넣고 데워지면

눈금부분에도 불빛이 들어온다.


기계에 남아있을 커피찌꺼기를 제거하기 위해

사용하기 전 물을 한번 버려준다.

(물양은 3칸 정도면 충분)


지난번에 커피머신 사용 후에

물로 한번 세척해줬는데도

또 찌꺼기가 나온다.

(그러니 사용하기 전에 반드시 해줘야겠죠~?)




자 인제 위에 뚜껑을 열어

커피 캡슐을 하나 넣어준다.

(뚜껑을 열 때는 힘이 좀 들어감)


물양은 5정도가 적당하다고 판단.

(중간에 전원버튼을 눌러 멈출 수 있음)


뚜껑을 내리고 에스프레소 잔에

커피를 받는다.


물양은 적당했고

진한 커피가 나왔다.


난 물에 희석시켜 마실거니까

한잔 더 받아야지


투샷~ 투샷~


집안에 풍기는 커피향으로 인해

카페에 온 듯한 기분이 든다.


그런 착각에 취해

나는 텀블러에 뜨거운 물을 받아놓고


카페에서 아메리카노 만들 듯

커피를 넣었더니..


망..

한강이 되어버렸다.

(하필 에스프레소 잔이어서 더 헷갈렸음 ㅜㅜ)


커피캡슐로 내리는 커피는

에스프레소가 될 수 없어요 여러분...





커피머신을 사용하고 보관하기 전에

세척을 해야하므로

빈컵을 받아놓고 물을 받는다.


커피머신을 사용한 직후라 그런지

찌꺼기가 많이 나온다.


위에 뚜껑을 한번 열었다 닫으면

물이 졸졸졸 나온다


물이 다 나온 줄 알고..

컵에 물이 가득차서 잠깐 버리러 간 사이에..


하아.. 마음을 진정시키고

흘린 물을 닦는다.


그리고 한번 더 물을 내려준다.


커피머신을 세척하다보니

물통의 물을 다 써버렸다


물통을 자세히 보여주기 위해

옆에 있는 검정통을 밑에 깔았는데 그만..


내가 원했던 그림은 이거.


내가 처한 현실은 이거.


설명을 위해 사진에 낙서를 좀 했다.


 밑에 깔린 검정통의 정체는 바로

사용하고 남은 커피캡슐 모아 놓는 통..

캡슐을 쓰레기통에 버리고

통은 물로 헹궈서 말려주면 됨.

(자주 안비우면 캡슐에서 곰팡이가 자라는

신기한 광경을 목격하게 될거임.

나는 실제로 언니네집에서 목격함)




그리고 커피머신을 사용하고

신경써야 할 부분이 있는데.


첫번째는 커피 나오는 곳.

이렇게 커피가 잔뜩 튀어있으므로

자주 닦아줘야 한다.


그리고 두번째는 물통 끼는 부분.

물통을 꺼내면 이렇게 물이 고여있는데

이부분이 잘 안마르므로 키친타올로 닦아주고

건조된 물통을 끼워주는게 좋은 것 같다.



- 다사다난했던 커피머신 사용기 이상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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