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집은 허영만의 백반기행에 나온 집인데

최근 평이 그냥 그렇길래 고민하다가

그래도 울산까지 왔는데 가보자고 해서 방문했다.

 

참고로, 함양집의 분점이 숙소에서 가까웠는데

본점(울산시청 근처)과 분점(달동, 삼산동)의

맛차이가 있다길래, 일부러 본점을 방문했다.

 

본점과 분점 주소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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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점: 울산 남구 중앙로 208번길 12 (신정동 579-4)

분점1: 울산 남구 삼산로228번길 19 (달동 1263-13)

분점2: 울산 남구 돋질로312번길 10 (삼산동 1549-9)

 

여기가 신정동에 위치한 본점이다.

 

 

이곳의 영업시간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이고

(브레이크타임은 오후 4시부터 5시)

정기휴무는 매주 일요일이다.

 

 

가게는 1, 2층 건물을 사용하지만

안에 들어가면 무조건 2층으로 가라고 한다.

 

2층 내부는 이렇게 생겼다.

 

 

이곳의 메뉴판이다.

 

원래는 전통비빔밥만 있었는데

육회비빔밥 메뉴가 새로 생긴 것 같다.

전통비빔밥에 조그만 전복 들어간 것 밖에 차이가

없다며, 직원분도 육회비빔밥을 추천했지만

 

우리는 오리지널로 먹기위해

전통비빔밥과 한우물회를 주문했다.

(비빔밥의 육회는 날거/익힌거 선택 가능함)

  

 

밑반찬이 나왔다.

배추김치는 살짝 익었고 맛은 쏘쏘했고

콩나물무침은 짜면서 맛이 특이했고 따뜻한게

좀 낯설었고, 깍두기는 전형적인 맛이었다.

 

작은 깍두기에는 조갯살 같은게 들어있는데

양념맛이 좀 특이했던 것 같다.

 

 

육회비빔밥이 나왔다.

 

소고기뭇국이 함께 나오는데

안에 들어있던 고기는 좀 퍽퍽했지만

뭇국이 진하고 시원하니 맛있었다.

 

 

육회비빔밥에는 육회, 계란지단, 김가루,

미나리, 콩나물, 무나물이 들어간다.

 

얘가 그 조그만 전복이다.

전복이 너무 조금 들어있어서 놀랐고, 직원분께서

육회비빔밥을 시키라고 강조한 이유를 알 것 같았다.

(삼산동은 3~4점은 들어있던데, 본점만 이런가봄)

 

육회비빔밥을 비벼서 맛을 보는데

양념맛이 자극적이지 않고 국물이 들어갔는지

기본적으로 촉촉했고, 육회는 부드러웠다.

엄청 특별한 맛은 아니었고 그냥 비빔밥이었다.

 

 

 

 

 

 

이건 한우물회이다.

 

한우물회에는 공기밥과 소면이 함께 나온다.

 

 

한우물회에는 육회, 배, 오이가 들어간다.

 

잘 섞어서 한입 맛보는데

깨의 고소한 맛이 많이 느껴지고

전체적으로 육수맛이 엄청 자극적이진 않은데

끝맛이 살짝 매콤하고 좀 달달한 편이다.

 

배의 은은한 단맛이 아닌 설탕의 인위적인

단맛이 많이 느껴졌고, 육수는 너무 달기만한

느낌이라 전체적으로 밸런스가 깨진 맛이었다.

 

 

밥은 배가 너무 부를거 같아서 패쓰하고

소면만 넣어서 먹어봤다.

육수맛이 그냥 그래서

소면을 넣어먹는 것도 그냥 그랬다.

 

물회는 육회 자체의 풍미가 있는게 아니라서

고기의 식감과 양념맛으로 먹는 건데, 육수맛이 너무

약해서 좀 더 간이 있었으면 좋았을 것 같다.

 

(육수 간이 약해서 단맛이 탁 치는데

당도 자체가 높은게 아닐 수도 있겠다 싶음)

 

 

 

 

 

 

 

 

<매우 주관적인 나의 총평>

 

굳이 찾아와서 먹을 정도는 아님.

 

재방문 의사 없음.



- 이 포스팅에는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생각이 다수 포함되어있음을 다시 한번 밝힙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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