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 맛집이라는데 글쎄 "아저씨대구탕"

 

이번 울산-부산 식도락여행은

허영만의 백반기행에 나왔던 맛집들과

블로거이자 유튜버인 비밀이야님의

맛집들로 이루어진 여행으로

 

 

여기는 허영만의 백반기행에 나왔던 곳이다. 

 

 

참고로, 이곳은 언덕배기에 있으므로

어른들을 모시고 가기에는 적합하지 않다.

 

 

가게 내부의 모습이다.

 

 

이곳의 메뉴판이다.

 

 

우리는 대구탕 2인분을 주문했고

뒤이어 음식들이 나왔다.

 

밑반찬으로는 간이 적당하고 맛도 무난했던

정체모를 나물과 많이 익었지만 아삭했던 깍두기,

맛이 약했던 마늘쫑, 아삭하니 무난했던 콩나물무침,

 

그리고 멍게맛은 많이 나는데 멍게는

하나도 안보였던 멍게젓갈과 살짝 질겼던

생김간장, 양파+고추, 쌈장이 나왔다.

 

 

밥은 그냥저냥 무난했고

 

 

오늘의 메인인 대구탕을 먹어보자.

국물이 짭쪼름하면서 시원했는데

홍합이나 조개로 육수를 낸 것 같은 맛이다.

청양고추가 들어가서 꽤 칼칼했고, 반건조한

대구를 사용하는지 생선살도 엄청 쫀득했다.

 

 

뭐 맛이 나쁜 건 아닌데

엄청 특별한 맛도 아니었고..

 

다른 테이블 정리하는 걸 봤는데

김은 바로 재탕하셨고, 나머지 밑반찬들은

그대로 쌓아서 가져가는게 좀 아쉬웠다.

(그 자리에서 모아버리는 집들도 많아서)

 

 

 

 

 

 

 

 

밥을 먹고 언덕배기를 내려오는데

예전에 갔던 곳을 발견함.

5년전 일이라 기억이 미화됐을 수도 있지만

개인적으로 여기가 더 맛있었던 듯.

(손님도 여기가 더 많음)

 

핸드폰에서 그때 사진을 발견했는데

대구탕 맛은 큰 차이를 모르겠고

여기가 좀 더 정갈하고 위생적이었던 듯.

 

다음에 해운대에서 대구탕을 먹는다면

우리는 소문난 대구탕집으로 갈 듯.

 

아니다. 담에는 합천국밥집이나

포항돼지국밥을 가봐야지.

 

 

 

 

 

 

 

 

 

 

<매우 주관적인 나의 총평>

 

맛도 맛인데 위생도 좀 아쉬웠음.

 

재방문 의사 없음.



- 이 포스팅에는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생각이 다수 포함되어있음을 다시 한번 밝힙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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